계양을 도전 김남준 前 대변인

수도권 3곳 전략 ‘재조립’ 제안

더불어민주당 인천 현장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24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정지열 인천 연수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정청래 당대표가 김남준 청와대 전 대변인에게 파란 점퍼를 전달하고 있다. 2026.4.24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더불어민주당 인천 현장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24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정지열 인천 연수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정청래 당대표가 김남준 청와대 전 대변인에게 파란 점퍼를 전달하고 있다. 2026.4.24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대통령의 지역구’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도 박찬대 의원의 이중소외론과 발맞춰 ‘수도권 오버홀’ 전략을 제시했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 23일 계양구을 공천 후보로 확정된 직후 본인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수도권’의 이름 아래 인천은 무수한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며 “제대로 된 지방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오버홀’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기계의 엔진이나 시계 등을 완전히 분해해 세척하고 보수한 뒤 재조립해 새것에 가깝게 만드는 작업을 의미하는 오버홀이 수도권에도 필요하다는 게 김 전 대변인의 생각이다.

광역시인 인천시와 31개 시군으로 구성된 경기도가 처한 상황이 다른데, 두 지역을 서울과 함께 하나로 묶어 수도권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을 시행하게 되면 인천의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김 전 대변인은 경인일보와의 통화에서 “수도권이 그동안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을 이끌어왔는데, 이 동력이 앞으로 어떻게 유지될 수 있을지 고민하기 위해 (오버홀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인천과 경기, 서울 각각의 여건이 모두 다르기에 수도권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정책이 바람직한지, 효과적인지 다 뜯어보고 국가 전략을 다시 세울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 오버홀은) 박 의원의 이중소외론과 같은 맥락의 내용”이라며 “인천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