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국회의원 때 지역 공약 완수 목표

인천 중심의 정책 재편 ‘수도권 오버홀’ 전략

상대 후보와 경쟁보다 민생 과제 이행에 집중

지역 잠재력 발굴을 통한 계양구의 성장 도모

오는 6월3일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청와대 대변인 출신 김남준 예비후보가 27일 오전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4.27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오는 6월3일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청와대 대변인 출신 김남준 예비후보가 27일 오전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4.27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켜야 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저의 역할일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이유는 사실 ‘이심전심’(以心傳心)이기 때문입니다.”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공천돼 최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오전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인천에 방문한다면 도움을 요청할 게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예비후보가 ‘이심전심’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그의 출마 배경과도 연관됐다. 계양구을은 이 대통령이 지난해 6월 대선 전까지 국회의원을 지낸 지역구다. 김 예비후보는 이 대통령이 국회의원일 당시 보좌관이었다. 김 예비후보는 “이 대통령이 조기 대선으로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국회의원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나온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었다”며 “그때 (이 대통령이) 약속했던 정책이나 공약들을 가장 옆에서 잘 챙겨 봤던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자신이 제시한 ‘수도권 오버홀(Overhaul)’ 전략에 대해 “인천이라고 하는 도시의 특성보다는 수도권의 틀 안에서만 해석되고 정책이 추진돼 왔다”며 “‘오버홀’이란 개념을 언급했는데, 다 뜯어본 후 인천이 처해 있는 상황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고 거기에 맞춰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지금 시점에서 필요하다”고 말했다.

계양구을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공약은 별도의 시간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쪽 후보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누구와 경쟁할지) 전혀 감이 안 잡힌다”며 “이재명정부에 대한 기대치가 높고 임기 초반이기 때문에 해야 할 과제들이 많은데, (상대 후보와 겨루는 것보다도) 그걸 지킬 수 있느냐 없느냐의 싸움 같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계양은 서울과 인접해 있다는 지리적 특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가능성에 비해 더 성장해야 할 영역들이 남아 있는 것 같아 잘 챙겨 나갈 것”이라며 “청출어람이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