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류 수도 만드는 ‘7대 전략’
국제물류진흥지역 지정 등 담겨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인천 연수구갑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인 6·3 지방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부터 인공지능(AI) 분야 공약과 인천 미래 전략을 발표하는 등 자신의 비전을 적극 알리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29일 민주당 소속으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 나서는 다른 의원들과 함께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고, 인천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난 22일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 광장에서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4월23일자 1면 보도)한 지 일주일만이다.
의원직 사퇴가 예정됐던 이날 박 예비후보의 첫 행보는 인하대학교에서 진행된 ‘AI 분야 공약’ 발표였다. 박 예비후보는 AI, 바이오(Bio), K-컬처·콘텐츠(Contents), 그리고 에너지(Energy)를 의미하는 ‘ABC+E’ 미래 전략을 주요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다. 출마 선언 당일 ‘바이오산업 혁신 공약’을 제시한 것에 이은 두 번째 공약 발표다.
박 예비후보는 인천을 세계 물류 AI 수도로 만드는 ‘물류 AI 7대 전략’으로 ▲인천을 국제물류진흥지역으로 지정 ▲인천 전역을 물류·피지컬 AI 리빙랩으로 조성 ▲인천형 물류 AI 통합 운영 시스템 구축 ▲글로벌 AI 오토밸리 조성 ▲인천물류AI융합원 신설 및 인재 양성 ▲민관 협력체제 바탕의 투자 생태계 조성 ▲인천 물류 AI 모델의 전 세계 수출 등을 내놨다.
또 이번 공약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1조원 규모 AI 커넥티드카 혁신사업의 인천 유치 ▲인천 내 초공간 대규모 실증 플랫폼 구축 ▲글로벌 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사이버 보안 기술 영역 확장 및 AI 기반의 스마트시티 조성 등 ‘AI 커넥티드카 및 사이버 보안 4대 전략’을 통해 이 분야를 인천의 또 다른 미래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구상도 담겨 있다.
이날 박 예비후보는 ‘ABC+E’ 미래 전략을 인천시민들에게 더 구체적으로 알리는 ‘비전 선포 영상’도 게시했다. 이 영상에서 박 예비후보는 이날 소개한 AI 공약을 비롯해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 K-컬처랜드 조성, 재생에너지 도시 구축 등 분야별 대표 구상을 직접 설명했다. 이러한 비전이 실현되기 위한 예산 확보 등도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모두 함께 고민하고 준비한 인천의 ABC+E 전략은 대한민국을 세계 3대 강국으로 이끌 것”이라며 “앞으로의 이재명정부 4년, 지금이 우리 인천이 더 높이 비상할 골든타임이다. 인천의 저력과 민주당의 실력, 그리고 국정 동력을 하나로 묶어낼 적임자로서, 이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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