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우2, 상반기 중 착공… 3722가구
내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물꼬’
포천시의 도심권 개발이 올해 들어 속도를 내고 있다. 그간 착공조차 못 하고 장기간 표류하던 개발사업들이 최근 잇달아 정상 궤도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소흘권의 송우2지구와 동부권의 내촌면 내리·음현리 일대는 포천의 대표적인 도심권 개발사업으로 꼽힌다.
송우2지구는 2018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된 지역으로 소흘읍 송우리·초가팔리·이가팔리·이동교리에 걸친 38만3천㎡ 규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시공사도 선정하지 못한 채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그러나 LH가 시공사를 선정하고 지난달 31일 착공계를 제출, 올해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갈 계획을 밝히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곳에는 청년·신혼부부·서민의 주거 안정을 돕는 3천722가구 규모의 임대주택이 지어질 예정이다. 완공 시기는 오는 2030년으로 계획돼 있다.
시는 착공을 서두르기 위해 인근 도로 확장과 전철역 연계 등 기반시설 조성을 지원하며 LH와 협력을 강화해왔다.
내촌도시개발사업은 2천9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지만, 사업성 문제로 꺼리는 분위기로 이어졌다. 그러나 최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서 물꼬가 트였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시한 사업계획에는 노인,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한 복합주거공간 조성과 공공기여 사업이 포함됐다. 공공기여사업으로는 치매마을 조성, 창업지원센터 설치, 치매전문병원 설립 등이 제시됐다.
사업을 맡은 포천도시공사는 오는 2030년 착공해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우선협상대상자와 정식 사업협약을 맺은 뒤 연말까지 특수목적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년간 지연된 만큼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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