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후보들에 ‘특검법 저지’ 긴급 연석회의 제안

“특검법 빌드업 주도 추미애, 법률가 양심껏 답하라”

개혁신당 조응천 경기도지사 후보가 3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5.3 /연합뉴스
개혁신당 조응천 경기도지사 후보가 3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5.3 /연합뉴스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공소취소 특검법’ 저지를 위한 수도권 후보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동시에 도지사 선거 경쟁자인 추미애 민주당 후보를 향해 특검법 관련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하며 견제에 나섰다.

조 후보는 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을 기어이 발의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모든 죄를 덮기 위한 공소취소 특검법, 범죄 삭제 특검법이다. 윤석열은 비상계엄 내란, 민주당은 사법 내란, 둘 다 역사의 철퇴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기 죄가 공소취소로 없어져 편안할 사람은 대한민국에 딱 한 사람뿐”이라며 “그 한 사람을 위해 5천만 국민이 절대 왕조의 신민으로 전락하는 백척간두의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는 추미애 후보를 향한 견제의 날도 세웠다. 그는 “이 모든 사단의 시작에는 경기도지사가 되겠다는 꿈에 부풀어 있는 추미애 후보가 있다”며 “직전 법사위원장으로서 온갖 이상한 특검법을 밀어붙였고, 괴물 특검법을 만드는 빌드업을 주도했다”고 비판했다.

또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간다면서 서영교 의원에게 자리를 내준 후, 자신은 무관한 것처럼 작금의 사태에 대해 일언반구 해명조차 없다”며 “숨지 말고 나와 법률가의 양심으로 이 법이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절박한 심정에 긴급 연석회의를 제안한다”며 “일단은 비상시국이라는 사실에 동의하는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자들부터 머리를 맞대자”고 호소했다.

끝으로 “오늘 오후 3시, 편한 장소에서 가장 빠르게 만날 것을 제안한다”며 “법률가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한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화답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