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속동 완공… 임시 사용 승인
연내 서울본사 700~800명 이전
내년 2분기내 상업가동 본격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인천 송도 바이오캠퍼스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빠르면 오는 6월 1공장이 준공 예정인 가운데, 현재 서울에 있는 본사 또한 올해 하반기 인천으로 이전해 본격적인 송도 시대를 준비하게 된다.
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건설하고 있는 1공장의 부속동이 완공돼 최근 임시 사용 승인 됐다. 부속동 연면적은 1만4천615㎡, 3층 규모로 1공장 운영을 위한 전기·오수처리장비, 사무공간 등이 있는 지원 시설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부속동 완공 이후 1공장이 올해 하반기 준공하면 서울 잠실에 있는 본사 인력을 모두 이전 배치한다는 방침으로, 공장 운영 인력과 사무인력 등을 포함해 700~800명이 될 것으로 전망 했다.
12만ℓ의 생산능력을 갖춘 1공장은 2024년 3월 착공해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시험가동을 거쳐 내년 2분기 내에 본격적인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1공장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팩토리’로 건립돼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품질관리시스템도 강화했다는 게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설명이다.
롯데는 현재 4만ℓ 규모의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송도 1공장이 완공되면 총 16만ℓ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4조6천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송도 1공장을 시작으로 2공장(12만ℓ)과 3공장(12만ℓ)을 순차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1공장 준공을 앞두고 글로벌 제약사를 상대로 한 바이오 의약품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아직 검증이 안된 송도 공장이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신뢰를 얻으려면, 빠른 시일 내에 송도 공장에서 생산된 의약품을 시장에 내놔야 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해외 주요 제약사들이 송도 공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1공장 준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시험 가동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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