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당의 공천 시스템이 무너져졌습니다.”
국민의힘 평택시 기초의원 후보 공천을 놓고 예비후보자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공개적인 공정성 비판부터 재심 청구는 물론 탈당·무소속 출마 의사까지 나오며 공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지난 4일 국민의힘 사선거구 김동숙 예비후보와 바선거구 서동식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과정이 독단적 횡포에 가깝다며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달 23일 당으로부터 ‘2-가’번 경선 준비를 공식 통보받았으나, 다음날 별도 설명 없이 취소됐고 이후 지난 1일 재전달된 공문에는 경선 순위가 ‘2-나’로 변경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선 대상이 아니었던 A 후보가 ‘2-가’로 공천됐고, 이는 당원과 시민이 부여한 권리가 특정인 또는 특정 집단에 의해 사유화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 예비후보 역시 이번 공천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은 과거 이력을 이유로 컷오프됐지만 공천을 받은 후보에 대한 기준은 명확히 설명되지 않았다”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경기도당에 재심을 청구하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평택시 나선거구 예비후보인 김영주 시의원도 같은날 시의회에서 ‘나선거구 단수 공천 규탄 및 공정경선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과정의 불투명성을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공천 과정이 투명하게 운영되지 않았다. 25년간 당과 지역을 위해 헌신했지만 돌아온 것은 경선 기회 박탈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천 전면 재검토와 공정 경선 실시를 요구하면서 재심을 통해 바로잡히지 않을 경우 탈당·무소속 출마의사까지 밝혔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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