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28기 박물관대학’ 개최

문학·철학·역사·생태학 석학 참여

무료… 13일까지 홈페이지 선착순

제28기 박물관대학 포스터
제28기 박물관대학 포스터

인천시립박물관이 현대사회를 관통하는 깊은 통찰을 제시하는 인문학 강좌를 마련하고 인천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박물관은 ‘인문학, 높이 올라가 넓게 보는 힘’이란 주제로 이달 1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박물관 석남홀에서 제28기 박물관대학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문학, 철학, 역사, 생태학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석학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첫 강의는 오는 15일 ‘한시 기행’으로 친숙한 김성곤 방송통신대 교수가 중국 최고의 문장가 소동파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22일에는 인천 출신으로 그리스 철학을 연구하며 서울대 대학원장을 지낸 이태수 서울대 명예교수가 연단에 선다. 이태수 교수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통해 인간 존재 본질과 자아를 찾아가는 철학적 여정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28일에는 KBS 역사 프로그램으로 친숙한 조선 시대 전문가 신병주 건국대 교수와 만난다. 신병주 교수는 단종의 비극적 역사를 다룬 흥행작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왕사남이 우리에게 남긴 질문들’이라는 주제로 역사적 사건 속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선택과 책임의 가치를 오늘의 시각으로 풀어낸다. 마지막 강의는 다음 달 5일 ‘통섭의 대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나온다. 최재천 교수는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앎과 삶’의 방향을 찾아보고 과학과 인문학의 접점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김태익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인공지능 시대가 깊어갈수록 인간 사유의 폭과 깊이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각 분야를 대표하는 석학들의 강의를 통해 시민들이 삶과 문명, 역사에 대한 높은 통찰을 얻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의는 무료이며 13일까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