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소방당국을 사칭해 소화기와 전기차 질식소화포 등 소화기구의 구매를 유도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인천소방본부는 이달부터 한 달간 ‘소방기관 사칭 피해 예방 집중 홍보’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소방본부는 신문·방송,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비롯해 관내 소방서 및 유관기관 전광판에 ‘소방기관 사칭, 가까운 소방서 전화 확인이 최선의 예방입니다’라는 홍보 문구를 알릴 계획이다. 아파트에도 피해 예방 포스터를 배포하고 다중이용업주와 소방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피해 예방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올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소방기관을 사칭해 소화기와 질식소화포 등 구매를 유도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사칭범들은 전기차 질식소화포 구매하면 비용을 추후 보조금으로 돌려준다는 내용의 허위 공문을 숙박업소 등에 발송하거나, 소방기관을 사칭해 전화를 걸어 소화기 구매를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사칭범들은 가짜 공문이나 신분증을 제시해 접근하고 소방기구 미설치 시 벌금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피해자를 위협한다”며 “소방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소방 물품의 선입금이나 현장 결제를 요구하지 않는다. 사칭이 의심될 경우 가까운 소방서로 전화를 걸어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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