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만에 선거구 변경·단수→경선

지역주민·당원 ‘이해 안된다’ 반응

“유권자에 지지 호소 할 수 있겠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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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하남시 기초의원 후보 공천 결과가 일주일도 안돼 2번이나 번복되면서 공천 결과의 신뢰도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6일 하남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도당은 ‘제24차 회의 결과’, 하남시 기초의원 선거관련 A 예비후보를 나선거구(신장1·신장2·덕풍1·덕풍2·천현동)에 단수 공천한다고 발표했지만, 불과 몇 시간 뒤 최종본에는 A 예비후보를 나선거구가 아닌 가선거구(위례·감일·감북·초이·춘궁동) 단수 공천으로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도당의 공식적인 설명은 없는 상태다. 다만, A 예비후보가 나선거구에 단수공천이 발표가 되자 원도심지역의 당원들이 갑 당협위원회에 강하게 항의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선거구와 나선거구 모두 2인을 선출하는 선거구로 ‘공천=당선’으로 인식되고 있다.

A 예비후보는 가선거구에 단수공천이 되자 SNS 등에 카드뉴스를 통해 단수공천 사실을 홍보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5일 국민의힘 도당은 ‘제26차 회의결과’를 발표하면서 가선거구를 A 예비후보와 B 예비후보의 ‘2인 경선’으로 또다시 변경했다. B 예비후보가 A 예비후보의 가선거구 단수공천에 대해 이의를 신청했고,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파악됐다.

불과 5일만에 ‘나선거구 단수공천→가선거구 단수공천→가선거구 2인 경선’ 등 공천 결과가 두번이나 번복되자 지역주민들은 물론, 당원들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하남갑 지역위원회가 2인 선거구인 가선거구에 1명의 ‘1번’ 후보가 아닌 ‘1-가’와 ‘1-나’까지 2명의 후보를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문도 나돌면서 사실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한 국민의힘 당원은 “중앙당에서 공천 문제로 시끄러웠는데 기초의원까지 공천과정이 번복되면서 깔끔하지 않다면 선거 때 어떻게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겠느냐”고 토로했다.

한편, 국민의힘 가선거구 후보 경선은 7일 하루 당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