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45% 올라 7384.56

삼성전자, 14.41% 수직 상승

시총 1조달러… 전세계 11위

SK하이닉스도 10.46% 껑충

코스피가 전장보다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으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5.6 /연합뉴스
코스피가 전장보다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으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5.6 /연합뉴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7천선을 돌파하며 7천300p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급등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대만 TSMC에 이어 아시아 기업 가운데 두 번째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섰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7.57p(6.45%) 오른 7천384.5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폭은 지난 3월 5일 490.36p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전 거래일보다 156.02p(2.25%) 오른 7천93.01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며 한때 7천426.60까지 치솟았다. 지난 2월 25일 처음으로 6천선을 돌파한 지 70일만에 또 다시 천 단위 지수를 갈아치운 것이다.

코스피 상승세를 이끈 것은 외국인 투자자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조3천억원, 개인은 5천70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3조1천34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장중에는 코스피200 선물지수 급등으로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증시 급등세 중심에는 반도체 대형주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4.41%(3만3천500원) 오른 26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10.46%(15만4천원) 상승한 160만1천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날 시가총액이 약 1천555조원(1조671억달러)까지 불어나며 대만 TSMC에 이어 아시아 기업 가운데 두 번째로 ‘시총 1조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총은 버크셔 해서웨이(1조달러)와 월마트(1조400억달러)를 제치고 전 세계 11위에 해당한다. 현재 삼성전자보다 기업가치가 높은 기업은 엔비디아(4조7천800억달러)와 애플(4조6천800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3조600억달러)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시가총액 약 7천800억달러 수준까지 올라서며 글로벌 상위권 기업 반열에 올랐다.

반도체 기업들의 급등세는 실적 기대감이 뒷받침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81조7천억원, 영업이익 53조7천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6.1% 증가한 57조2천328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5.5% 증가한 37조6천103억원으로 집계되는 등 반도체 업황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