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감 예비후보들 광폭 행보

安, 대변인 임명 등 캠프 키우기

任 ‘공유학교 정책 고도화’ 발표

안민석 예비후보(왼쪽)와 임태희 예비후보. /경인일보DB
안민석 예비후보(왼쪽)와 임태희 예비후보. /경인일보DB

6·3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진보 진영 안민석 예비후보와 보수 진영 임태희 예비후보의 구도로 확정됐다.

21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 직속 미래교육자치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안 예비후보는 캠프 외연 확장을, 경기도교육감인 임 예비후보는 정책 공약 발표에 집중하는 양상이다.

6일 안 예비후보 선거 캠프에 따르면 최근 정윤희 한남대학교 탈메이지교양융합대학 강의전담교수를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정 교수는 건국대 일반대학원에서 문화콘텐츠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한남대에서 ‘사고와 글쓰기’, ‘독서와 의사소통’ 등을 강의하고 있다.

정 교수가 독서 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라는 것이 캠프 측의 설명이다.

정 교수 외에도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경선을 같이 치렀던 박효진 경기교육연대 상임대표와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조직이 합류해 캠프 규모가 커졌다.

안 예비후보 측은 경선을 함께했던 박효진, 성기선, 유은혜 예비후보의 공약을 집대성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안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단일화 경선 후, 경쟁했던 후보들이 캠프에 합류해 조직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전문가들이 내놓았던 공약인 만큼, 정책들을 모으면 ‘용광로’ 정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태희 예비후보는 교육감 재직 당시 추진했던 경기 공유학교 등의 정책을 더욱 고도화하는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강화에 힘을 주고 있다.

임 예비후보는 지난 5일 지역사회의 우수한 역량을 총동원해 ‘원하는 배움이 다 되는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인 경기 공유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 입시와 직결되는 학점인정형 경기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질적 수준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임 예비후보는 도내 교직원들이 오직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교직원 후생복지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신규 및 저경력 교직원에게 관사를 우선 배정해 주거 안정을 돕고, 저금리 신용대출을 지원해 경제적 자립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임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교육 정책은 단기간에 안착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며 “후보자는 안정화, 확장, 고도화를 중심축으로 해 현재 정책 행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