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 기조 맞춘다는 말 허구” 공개 토론 제안
“검수완박 법안 강행 처리에 민주당 탈당” 설명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7일 “추미애 후보는 AI(인공지능)을 앞세운 경기도민 기만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에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양 후보는 이날 수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 후보가 공약한 ‘AI 수석’, ‘AI 특구’, ‘AI 행정’은 아무런 철학도, 실천 의지도 없는 도민 사기극”이라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추미애 후보는 AI 시대를 대비해 도지사 직속 AI 수석을 신설하고 AI 특구 지정과 맞춤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또 뿌리 산업·서비스업 중소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귀가·돌봄 등 생활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해 도민들의 편의를 높이겠다는 점도 앞세웠다.
기자회견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양 후보는 무제한 토론을 거듭 제안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르는 것이 첨단산업”이라며 “도지사 후보로서 당당하게 무제한 토론을 제안하며, 도민들이 충분하다고 판단할 때까지 끝장 토론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추 후보가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양 후보와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를 “당이 어려워질 때가 있었고 개혁하고자 했으나 그 길이 공격받을 때가 있었다. 그런데 당을 외면하고 떠나신 분들”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추 후보는 21대 국회에 있지 않았다. 21대 국회가 어떤 형태로 돌아갔는지를 안다면 감히 그런 말 못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한민국 사법 체계를 파괴하려던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의 허술함을 지적하며 더 치밀한 법안을 만들자고 외쳤던 사람”이라며 “당시 민형배 의원의 위장 탈당으로 법안을 처리하는 모습을 보고 민주당과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해 떠난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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