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범석 전 인천 서구청장이 오는 7월부터 검단구와 분리·출범하는 서구(서해구)에서 3선 도전을 공식화하며 출마를 선언했다.
강범석 서구청장 예비후보는 7일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선택은 분명하다. 경험 없는 약속이냐, 검증된 실행력이냐의 문제”라며 “서구를 멈추게 하지 않고 뒤로 돌리는 행정도 하지 않겠다. 오직 앞으로 더 빠르게 더 단단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2014년과 지난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서구청장을 역임한 강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서구청장 공천을 받고 3선 도전에 나선다. 강 후보는 지난 4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강 후보는 청라국제도시를 경제도시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라에 스타트업·AI(인공지능)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글로벌 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청라에 들어서는 의료복합타운과 스타필드를 적극 지원해 인천의 새로운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강 청장은 루원시티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루원행정타운 활성화, 복합 상업시설 유치, 문화·청년창업 공간 조성, 생활 SOC 대폭 확충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가좌·석남·신현원창동 등 원도심에 대해선 재개발·재정비를 적극 지원하고 생활형 공영주차장을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관철과 공항철도·지하철 연계, 청라·검암 광역교통 개선, 내부 순환 교통망 구축 등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강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상대적 열세에 처한 당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당이 한 일에 대해서는 평가를 받아야 하고 유권자 요구에 따라 당이 변화해야 한다”며 “국민이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바뀌는 게 정치인의 숙명이다. 정치인이 국민을 가르치려 하고 내가 옳다고 뻗대는 것은 제대로 된 자세가 아니다”라고 했다.
강 후보은 역량과 자질로 이번 선거에서 주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대통령이나 인천시장이 서구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 서구의 문제는 서구 공직자와 구성원이 함께 풀어가야 한다”며 “단기간 성과를 내는 조직이나 사업은 지도자가 갖고 있는 역량과 자질이 결과를 좌우한다. 어떤 지도자가 현재 시기에 서구에 필요한지 주민들께 성실하게 진심을 보여드리면서 평가를 받겠다”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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