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승점 1점… 리그 2·4위 머물러

K리그2 수원삼성 이정효 감독이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11라운드 홈경기에서 무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6.5.9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2 수원삼성 이정효 감독이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11라운드 홈경기에서 무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6.5.9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수원삼성이 대구FC 수문장에 막히면서 무승부에 그쳐 선두 추격에 실패했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11라운드 홈경기에서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 수원FC전에서 1-3 패배를 거둔 수원은 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면서 승점 23점(7승2무2패)을 기록하면서 2위를 마크했다.

하지만 1경기 덜 치른 선두 부산 아이파크(승점 25)를 추격하는데에는 실패했다.

수원은 경기 초반부터 아찔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3분 페널티 박스 인근에서 정호연이 걷어낸 볼을 대구 세라핌이 중간에서 차단했고 세징야에게 연결됐다.

이에 세징야가 슈팅을 날렸는데 골대 옆으로 향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또 전반 20분엔 대구 김주공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수원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중반부터는 수원의 공격이 살아났다.

전반 27분 홍정호의 오른발 발리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앞서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그가 수비수에게 파울을 했다는 판정에 골로 인정받지 못했다.

또 전반 30분엔 강현묵이 현란한 드리블로 골 지역 오른쪽까지 돌파하고서 내준 공을 고승범이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수비수를 맞고 골대를 벗어났다.

이후엔 21세 대구 수문장 한태희의 벽에 막혔다.

전반 31분 왼쪽 측면에서 브루노 실바가 컷백으로 헤이스에게 연결,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한태희가 옆으로 쳐냈다.

양팀은 모두 득점을 내지 못하며 전반전을 0-0으로 끝냈다.

후반에도 한태희의 신들린 선방쇼는 수원을 좌절시켰다.

후반 21분 헤이스가 문전에서 날린 헤더를 한태희가 공중에서 골라인을 넘기 전 손바닥으로 두 번의 터치로 쳐냈다.

후반 39분엔 수원 김도연이 왼쪽 사각에서 과감하게 때린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경기 종료 직전 한태희의 선방 능력이 다시 빛났다. 김도연이 근거리에서 날린 슈팅을 넘어지며 막아내 대구에 승점 1을 안겼다.

K리그2 수원FC 프리조가 9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화성FC와의 맞대결에서 경기 막판 극적 동점골을 쏘아올리고 기뻐하고 있다. 2026.5.9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2 수원FC 프리조가 9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화성FC와의 맞대결에서 경기 막판 극적 동점골을 쏘아올리고 기뻐하고 있다. 2026.5.9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편, 같은 시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수원FC와 화성FC의 맞대결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로써 수원FC는 5승3무2패(승점 18)로 4위, 화성은 4승4무3패(승점 16)로 5위에 머물렀다.

화성은 전반 30분에 나온 박재성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화성은 1점 차 리드를 잘 지키는 듯했지만, 수원FC가 경기 막판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44분 키커로 나선 프리조가 왼발 슈팅으로 오른쪽 하단을 갈랐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