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공의료포럼·보건의료노조, 인천시청 앞 기자회견
“인천 공공병상 전국 최하위권”… 공공의대 추진도 요구
군·구별 단기돌봄센터 설치 등 ‘인천형 돌봄’ 제안
건강권 조례·돌봄건강본부 신설 등 15대 과제 발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건의료산업 노동자들과 시민단체가 인천시장 후보들에게 공공의료·돌봄 체계 강화를 위한 공약 마련을 촉구했다.
인천공공의료포럼과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 인천부천지역본부는 11일 오후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제2인천의료원 설립과 공공의대 추진 등 ‘돌봄건강도시 인천’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인천 내 공공병상 비율이 전체 병상의 약 4% 수준으로 전국 최하위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천 지역·필수의료 확충을 위해 500병상 규모의 제2인천의료원 설립과 공공병원의 적자 보전 조례 제정 등을 제안했다.
한성희 비영리민간단체 ‘건강과나눔’ 상임이사는 “인천 내에서 공공 의료기관 수와 의료 인력은 부족하고, 응급의료 접근성은 인천 내 사는 지역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고 했다. 이어 “거주지와 소득 등에 상관없이 의료 공백을 줄이는 것이 인천시의 공공 책무다. 인천시는 공공의료체계 강화를 앞으로의 핵심 시정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인천형 돌봄특화사업’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들은 인천시가 각 군·구별로 퇴원 환자의 재활과 일상 복귀를 지원하는 단기돌봄센터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중증장애인과 만 65세 이상인 통합돌봄 지원 대상을 만 60~65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까지 넓혀야 한다고 했다.
오명심 보건의료노조 인부천지역본부장은 “인천시는 공공의료 인프라 구축과 함께, 그 안에서 일하는 보건의료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 보장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외에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활성화 ▲돌봄건강본부 신설 ▲건강권 기본조례 제정 및 노동·시민사회 참여보장 등 보건의료 5개 분야 15대 과제를 제안했다.
/송윤지기자 sso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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