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수원 kt wiz와 인천 SSG 랜더스가 올 시즌 두번째 ‘경인더비’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달 첫 대결에서 1승2패로 루징시리즈를 거둔 kt는 이번 3연전에서 복수에 성공하며 선두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kt는 오는 12일부터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SSG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현재 kt는 23승1무12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2위 LG 트윈스(22승14패)와 3위 삼성 라이온즈(21승1무14패)에 각각 1.5게임, 2게임 차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뒤이어 SSG가 19승1무16패로 리그 4위를 마크하고 있어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특히 삼성이 최근 7연승을 달리면서 기세도 올랐기 때문에 kt는 안방에서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kt는 선두답게 투타에서 고른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우선 팀 타율이 0.279로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kt의 야구를 보면 투수진의 실점이 이어져도 타자들이 득점 지원을 해주면서 승리까지 이어지는 구조가 팀 타율에서 드러난다. 안타도 352개로 한화 이글스(358개)에 이어 리그 2위를 자랑한다. 마운드에서도 팀 평균자책점 2위(3.97)를 기록하며 투타 조화가 가장 잘되는 팀으로 꼽힌다.
이번 경인더비 선발 매치업을 보면 지난 맞대결에서 kt에 패배를 안겨준 SSG 선발진이 다시 등판한다. 12일 1차전은 kt 맷 사우어가 등판할 예정이며, SSG는 김건우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김건우는 지난 4월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기록한 만큼 kt 타선이 김건우를 공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사우어는 올 시즌 7경기에 나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하며 꾸준히 이닝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3일 KIA 타이거즈 전에서도 3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투수를 거둔 바 있다.
2차전에서는 kt 케일럽 보쉴리와 SSG 타케다 쇼타의 대결이 성사될 전망이다. 보쉴리는 개막 초반 압도적인 구위를 펼치며 선발 4연승을 거뒀지만 최근 2연패를 기록하면서 주춤하고 있다. 다행히 SSG 선발 타케다가 직전 NC 다이노스 전에서 7실점으로 부진해 누가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3차전은 친정팀을 상대하는 kt 오원석과 SSG 앤서니 베니지아노가 맞붙는다.
최근 SSG는 득점권 상황에서 타선이 터지지 못해 아쉬웠던 순간들이 있었지만, 득점권 타율이 0.291로 리그 2위를 기록해 순간적인 폭발력을 무시할 수 없다.
주말 3연전에는 시즌 초 스윕승을 거둔 한화와 맞붙는다. 두 번째 경인더비에서 설욕한 뒤 주말을 맞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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