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세미원서 개최
거장 정영선 작가 초청 등 예술성 극대화
인프라 확충·주민 참여 등 막바지 채비
양평군이 오는 10월 열리는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앞두고 대대적인 시설개선과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성공적인 행사개최를 위한 막바지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행사 공간 구성과 세부 운영계획 등 박람회의 전체적인 밑그림을 확정했다. 올해 박람회는 ‘사색(思索), 사색(四色)’을 핵심 테마로 삼아 세미원과 두물머리 일대를 4가지 색깔의 정원 공간으로 연출한다. 환영의 정원, 풍류의 정원, 흐름의 길, 사유의 정원 등으로 동선을 구성해 두물머리의 생태적 가치와 자연의 순환을 조명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행사를 단순한 일회성 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제1호 지방정원인 세미원의 ‘국가정원’ 승격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군은 이를 위해 정원문화의 예술적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으로 특히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조경 상인 ‘제프리 젤리코 상’을 수상한 조경가 정영선 작가가 초청작가로 참여, 양평의 고유한 수변경관을 재해석한 정원을 조성한다. 여기에 청년작가들이 참여하는 ‘정원드림프로젝트’ 작품들이 더해져 다채로운 볼거리 또한 제공한다.
관람객 편의와 안전을 위한 인프라 정비도 본궤도에 올랐다. 총사업비 19억4천8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박람회는 현재 8개 기반시설사업과 20개 주제정원 조성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다. 군은 세미원 진입로 및 주차장 환경개선을 비롯해 양수역에서 이어지는 환영의 거리 조성, 야간 경관조명 설치, 상춘원 보수공사 등 대대적인 시설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민 주도의 박람회를 만들기 위한 기반구축도 활기를 띠고 있다. 군은 이달 중 홍보, 정원 조성, 전시 해설, 자원봉사 등 4개 분야에 걸쳐 총 200명 규모의 ‘시민추진단’ 모집에 나선다. 아울러 현재 시민정원사 50명과 정원문화아카데미 100명을 대상으로 실무교육을 진행 중이며, 오는 8월부터는 정원해설사 20명을 추가 양성해 행사기간 중 전면 배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세미원과 두물머리가 국가정원으로 나아가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정원예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동시에 방문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남은 기간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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