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산업철도가 지날 안중역 일대. 산업철도 조기 건설과 함께 역세권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여론이 평택시을 재선거와 맞물려 확산되면서, 각 당 후보들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평택항 산업철도가 지날 안중역 일대. 산업철도 조기 건설과 함께 역세권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여론이 평택시을 재선거와 맞물려 확산되면서, 각 당 후보들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지연되는 평택 안중역~평택항(포승) 산업철도의 ‘조기 건설’을 지방선거 공약으로 내걸어야 한다는 여론(3월23일자 8면 보도)과 더불어 ‘빠른 역세권 개발’ 공약화 목소리가 서부권을 중심으로 날로 커지고 있다.

1995년 3개(평택군·평택시·송탄시) 시·군 통합 이후 평택 남·북부권에는 삼성전자·고덕신도시·카이스트 평택캠퍼스 등이 들어오거나 추진되는 반면 서부권은 쓰레기 소각장·폐기물 처리장 등 혐오시설이 집중되며 균형발전에서 소외돼 왔다. 여기에 안중역~평택항을 연결하는 산업철도 등 서해선 교통 인프라 확중까지 늦어지면서 서부권 주민들의 실망감은 커지고 있다.

2004년 추진된 포승~평택 철도사업의 1공구(평택~오성)와 2공구(오성~안중)는 각각 2015년, 2024년에 개통됐지만, 3공구 안중~평택항(7.5㎞)만 항만 물동량 예측치 변동 조사 등을 이유로 첫 삽도 못 뜨고 있다. 이같은 철도 지연으로 화물이 차량 운송에 몰리면서 서부권은 현재 도로 파손 및 정체 등 교통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안중역세권 개발협의회와 주민들은 지방선거 후보자는 물론 평택시을 선거구에 서부권이 포함된 만큼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들도 ‘산업철도 조기 건설’을 약속하고,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안중역 일대 역세권 개발도 조속히 추진해 지역 균형 성장을 이뤄야한다며 정부 ·국회 차원의 포괄적 지원, 개발 과정 지역 업체 참여 등을 요구하고 있다.

서부권 한 주민은 “평택항 산업철도 건설과 안중역세권이 빠르게 개발되면 관련 산업 성장과 인구 증가가 기대된다” 했고, 안중역세권 개발협의회 차종진 회장도 “지역민들의 숙원인 평택항 산업철도와 안중역세권 개발이 속도를 내면 물류·유통 기능의 서부권 집중 등 다양한 효과가 예상된다. 각 당 후보들이 이를 주요 공약으로 반영할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역 정치권과 선거 후보자들의 움직임이 포착돼 주목된다.

민주당 측에서는 최원용 시장 후보 캠프가 산업철도 지연 이유와 조기 건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평택을 재보선에 나선 김용남 후보는 최근 안중역을 방문해 “교통인프라와 안중역세권을 함께 추진해 평택 서부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측에서도 유의동 평택을 재보선 후보가 권역별 특화발전 계획을 발표하면서 안중역 등 역세권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