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시장 후보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현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상일 후보 측 제공
13일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시장 후보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현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상일 후보 측 제공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시장 후보가 13일 용인 이동읍 국가산업단지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의 첫 재선시장 배출을 통해 민선 8기 추진하던 일들이 중단되지 않고 더 탄력을 받아 완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재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경기남부 광역철도 신설 사업 등 철도망 구축 ▲고속도로 사업 등 도로망 확충 ▲학생 안전 정비 및 반도체 인재 개설 ▲체육시설 증대 ▲노인 건강 관리 시스템 도입 ▲공연·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과 관련해서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에 차질이 생겼을 때 현근택 후보가 제대로 대응할 수 있겠냐. 용인시민과 똘똘 뭉쳐 입장을 관철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누구겠냐”며 자신이 재선 시장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와 현근택 용인시장 후보를 싸잡아 “잘 알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착공 절차가 이미 6개월이 지체됐다. 기존 계획대로 오는 2030년 1기 팹(fab·생산공장) 전체 가동이 가능할 것 같냐”면서 “정부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면 현 후보나 추 경기도지사 후보가 저항할 수 없을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이재명 대통령를 향해서는 “전 정부가 수립한 기존 계획을 실행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밝혀야 한다. 지방 이전을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믿을 수 없다. 지금이라도 입장을 천명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한편, 이같은 이 후보의 비판에 현 후보 측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용인/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