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 40대·김 70대 이상서 압도적 격차

대통령 직무 ‘잘한다’ 69% ‘잘 못한다’ 23%

‘재개발 등 원도심 재생’ 54% 최우선 과제로

경인일보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실시한 인천 제물포구청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남궁형 전 21대 대선 이재명 대통령후보 선거캠프 팀장과 국민의힘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물포구는 오는 7월 인천 동구와 중구 내륙 지역(영종도 제외)이 통합해 출범하는 인천의 새 기초자치단체다. 이번 조사는 인천 동구, 중구 내륙 지역 18세 이상 주민 505명을 대상으로 했다.

제물포구청장 후보 중 지지하는 인물을 묻는 질문에 남궁 전 팀장은 43%, 김 구청장은 39%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4%p로, 오차범위(±4.4%p) 안이다. 선호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7%, ‘모름·응답거절’은 11%로 집계됐다.

남궁 전 팀장은 한국갤럽이 기초의원 지역구를 기준으로 나눈 1권역(중구 내륙)과 3권역(동구 금창동, 송림1동, 송림2동, 송림3·5동, 송림4동, 송림6동, 송현3동)에서 각각 47%, 43%를 얻어 김 구청장(1권역 31%, 3권역 37%)을 16%p, 6%p 차로 앞섰다.

김 구청장은 2권역(동구 만석동, 송현1·2동, 화수1·화평동, 화수2동)에서 53%로, 남궁 전 팀장(36%)보다 17%p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와 70대 이상에서 후보 간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남궁 전 팀장에 대한 40대 지지도는 58%로, 김 구청장(21%)보다 37%p 높았다.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김 구청장(60%)이 남궁 전 팀장(23%)보다 37%p 많은 지지도를 보였다.

남궁 전 팀장은 40대를 비롯해 20대(18~29세), 50대 등에서, 김 구청장은 70대 이상과 30대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나타냈다.

지지 후보에 대해 ‘없다’, ‘모름·응답거절’이라고 한 응답은 주로 젊은층에서 두드러졌다. 20대는 29%(없다 19%, 모름·응답거절 10%), 30대는 35%(없다 14%, 모름·응답거절 21%)로 집계됐다. ‘모름·응답거절’ 비율이 가장 낮은 연령대는 50대로 8%(없다 2%, 모름·응답거절 6%)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9%로 가장 많았다. ‘잘못하고 있다’ 23%의 3배에 달했다. ‘어느 쪽도 아니다’, ‘모름·응답거절’은 각각 3%, 5%였다.

‘제물포구 발전을 위한 우선 추진 현안’에 대해서는 ‘재개발 등 원도심 재생’이라고 답한 응답이 전체의 54%로 가장 높았다.

조사 결과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한 값으로,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이틀간 인천시 동구, 중구(영종도 지역 제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100%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13.4%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