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박찬대-세이브더칠드런·초록우산 간담회
지역 아동과 청소년 위한 공약 제안서 전달받아
박찬대, “아동 목소리 듣고 공약에 반영할 것” 약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이번에는 지역 아동·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박 예비후보는 13일 자신의 ‘당찬캠프’ 선거사무소에서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으로부터 ‘아동 공약’을 전달받고, 지역 아동·청소년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이들이 살기 좋은 인천시를 위한 한 표’라는 제목으로 박 예비후보에게 아동정책 5개 과제를 공약으로 제안했다. 제안서에 담긴 과제는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 확대 ▲지역 아동기본소득 도입 ▲출생 미등록 아동 등록 및 지원 ▲아동학대 대응체계 인프라 강화 ▲외국인 아동 취학 통지 등이다.
이중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은 임산부와 만 2세 미만 영아가 있는 가정에 전문 인력이 방문해 맞춤형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보건복지부 사업이다. 이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운영되는데, 개인이 신청해야 지원되는 한계가 있다. 정보 소외로 인해 지원받지 못하는 가정이 없도록 검토하고, 지원 대상도 확대해야 한다는 게 현장 목소리다.
‘지역 아동기본소득’은 기존 아동수당 제도 보완을 위해 제안됐다. 현재 아동수당은 월 최대 12만원 수준인데, 지원 금액 확대나 다자녀 가구 추가 지원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또 아동학대 대응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학대피해아동 전문가정 위탁 배치를 확대하는 등 ‘인천형 아동학대 대응 통합 인프라’ 구축도 제안 내용에 포함됐다.
초록우산도 이날 ‘미래에서 온 투표’ 캠페인의 일환으로 박 예비후보에게 ‘제9회 지방선거 아동 공약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 캠페인은 현행법상 선거권이 없어 소외되기 쉬운 아동의 의견을 선거 후보자에게 제안해 실제 공약에 반영·이행되도록 촉구하는 ‘아동 참여 캠페인’이다. 캠페인 취지에 맞게 이날 제안서 전달식에는 인천지역 아동·청소년 4명도 함께 참석했다.
제안 내용은 ▲어린이보호구역 및 금연구역 운영 실효성 강화 등 ‘안전’ ▲지역사회 친환경 공간 조성 등 ‘기후·환경’ ▲아동 생활권 내 놀이 휴식 공간 확충·다양화 등 ‘놀이·여가’ ▲아동 맞춤형 ‘공공편의시설’ ▲아동급식카드 단가 현실화 등 ‘복지·지원’ ▲온라인 유해환경 대응 등 ‘디지털 환경’ ▲소아청소년 의료기관 확충 등 ‘보건·의료’ ▲지역사회 정책·제도에 대한 ‘아동 참여’ ▲아동 보호 체계 강화 등 ‘폭력 보호’까지 9개 분야다.
이날 공약 제안서 전달식에 참석한 아동과 청소년들은 “비록 투표에 참여할 수는 없지만, 우리와 관련된 문제는 우리가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한다. 아동이나 청소년에 관련된 일은 우리에게도 의견을 물어봐 주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늘처럼 자유롭게 이야기할 기회가 많이 마련됐으면 좋겠다. 우리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기회를 경험하게 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
박 예비후보는 “현행법상 우리 아이들은 투표권이 없지만, 이들의 목소리에도 귀담아 들어야 할 이야기가 많다고 생각한다. 어른들만이 아닌, 우리 아이들의 의견도 항상 소중히 여기겠다”며 “대한민국 미래의 주인인 우리 아동과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더 적극적으로 듣고, 이번 지방선거 공약에도 이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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