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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사결정 과정 환자 목소리 반영

치료시기 놓치지 않게 정책 지원

소병훈(민주·광주갑)
소병훈(민주·광주갑)

폐암 가운데서도 진행속도가 매우 빠르고 예후도 좋지 않은 대표적인 중증질환 ‘소세포폐암’의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공론의 장이 펼쳐졌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광주갑·사진) 의원은 최근 한국폐암환우협회와 이 같은 내용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했다.

소세포폐암은 암세포 전이가 빨라 ‘가장 무서운 암’으로 불리지만, 지난 30여 년간 치료 환경은 제자리걸음이다.

치료 차수가 높아질수록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치료수단이 급격히 줄어드는 데다, 말기 환자일수록 시간이 곧 생명과 직결되고 있어 치료기회를 제때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의료계에선 치료를 하지 않은 소세포폐암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을 6주~17주로 보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선 단순히 의학적 치료 성과를 논의하는 자리를 넘어 환자와 가족이 실제로 겪고 있는 고통과 절박한 목소리를 어떻게 정책에 반영할 것인지 함께 머리를 맞대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련,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특히 “효과가 좋은 신약들은 대부분 비급여로, 환자들에겐 ‘가시달린 동앗줄’이다”, “국내 의료체계에 갈증을 느껴 해외 원정 치료를 다니고 있다”, “공격적인 질환 특성에 비해 치료 옵션이 매우 부족하다” 등 다양한 환자들의 목소리가 소개되며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적인 반영을 촉구하는 의견들이 쏟아졌다.

발제자로 나선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육정환 교수와 한국폐암환우협회 임형석 이사 등은 질환의 위중성과 질환 간 형평성, 급여의 필요성 및 시급성 등 제한된 치료 옵션으로 오랫동안 소외됐던 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혁신 치료제가 하루빨리 도달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종합적 제언을 내놨다.

조정일 한국폐암환우협회장은 “소세포폐암은 오랜 기간 치료제 개발과 도입이 더딘 실정이다”며 “환자중심의 치료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소 의원은 “이번 논의가 소세포폐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이 되고 보다 촘촘한 치료안전망을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보건복지위 또한 중증질환 환자들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제도 개선과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