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덕 vs 이현재

 

높은 與 지지율 - 현직 조직력 맞대결

강, 토박이 30년 민주당 지킨 정통성

글로벌 AI 혁신·문화예술도시 강조

이, 재선 국회의원 출신 행정 전문가

5철 시대·K컬처 융합 관광허브 공약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강병덕(왼쪽) 하남시장 후보가 하남 유니온타워 전망대에서 창우동 H2 부지 의료특화단지 조성 계획을 공동 발표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과 국민의힘 이현재 하남시장 후보가 학교운영위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강병덕·이현재 후보 캠프 제공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강병덕(왼쪽) 하남시장 후보가 하남 유니온타워 전망대에서 창우동 H2 부지 의료특화단지 조성 계획을 공동 발표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과 국민의힘 이현재 하남시장 후보가 학교운영위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강병덕·이현재 후보 캠프 제공

‘하남 대전환’ VS ‘성과로 증명한 시장’.

하남시는 최근 10년 동안 전국 인구증가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급격하게 인구가 늘어나면서 정치성향도 크게 변해왔다. 또한 위례신도시, 미사강변도시, 감일신도시 등 젊은층 인구 증가가 두드러지면서 수도권 민심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불린다

특히 추미애 전 국회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한 사퇴로 경기도지사 선거, 국회의원 하남갑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지면서 다양한 변수가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지역 내에서 높은 여당 지지율과 현직 시장의 조직력 중 어떤 것이 우세인지를 놓고 엇갈린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6·3 지방선거 하남시장 선거는 하남 토박이로 30년간 더불어민주당을 지켜온 정통성을 강조하는 강병덕 후보와 재선 국회의원 출신의 행정전문가로 현직 시장인 국민의힘 이현재 후보가 맞대결을 예고한 상태다.

강병덕 후보는 오랜 시간 시민 곁을 지키며 쌓아온 진심과 책임감뿐만 아니라 당이 어려웠던 순간마다 선당후사의 자세로 자신을 던졌다. 또 시민과 함께 비상계엄을 막아내며 민주주의를 지켜냈고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헌신해온 진심과 책임감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남 대전환’ 슬로건처럼 불필요 예산의 과감한 정비 및 ‘하머니’ 확대 등 민생 회복에 우선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제로베이스 예산혁신’에 입각해 행정의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위례신사선, 의료특화단지, 미사섬 국가정원 등 하남의 미래 성장동력을 설계하고 포스텍·카네기멜론 등 세계적 대학과의 산학연 협력을 통해 하남을 글로벌 AI 혁신도시이자 문화예술도시로 대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이광재 하남갑 국회의원 후보, 김용만(하남을) 국회의원 등과 함께 당·정·청을 연결하는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하남의 숙원사업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압도적인 실행력은 상대 후보와 차별화된 점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민선8기 시정을 이끌어 온 이현재 후보는 “시장은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며 검증된 경험과 확실한 성과를 낸 사람만이 하남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다”면서 “반드시 중단 없는 하남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5호선 하남시청 앞 역사 미설치, 3호선 가칭 신덕풍역 위치 문제, H2 프로젝트 좌초, LH와의 폐기물처리시설 반환소송 패소, 불합리한 수석대교 합의 등 전임 민주당 시장들의 정책 실패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지적했다.

지하철 3·5·9호선, 위례신사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연결하는 ‘사통팔달 5철 시대’, ‘2030년 10조원 투자유치플랜’ 및 첨단산업과 K-컬처가 융합된 ‘글로벌 관광 허브’, 하남 교육 독립 및 전 생애 맞춤형 복지실현을 통한 ‘강남과 경쟁할 수 있는 하남’을 넘어 ‘강남보다 살기 좋은 하남’을 완성하기 위해 골든타임을 검증되지 않은 아마추어 초보시장에게 맡길 수가 없다고 역설했다.

또 중소기업청장, 대통령실 비서관, 재선 국회의원 등 40여년 동안의 국가행정 경험이야말로 하남의 골든타임을 지켜낼 적임자임을 설명했다.

■ 하남시장 역대 선거 결과

8회 이현재(국민의힘·56.02%), 김상호(더불어민주당·43.97%)

7회 김상호(더불어민주당·65.91%), 구경서(자유한국당 34.08%)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