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기본계획 용역 발주

기존 4개 전시장에 3개 추가 건립

완료땐 총면적 3만1021㎡로 확대

국제회의·전시 수요 증가에 대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마이스(MICE)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송도컨벤시아 3단계 건립 사업을 본격화 한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송도컨벤시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마이스(MICE)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송도컨벤시아 3단계 건립 사업을 본격화 한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송도컨벤시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송도컨벤시아 3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송도컨벤시아 3단계 기본계획 및 타당성용역’을 최근 발주했다. 내년 초까지 용역을 진행한 뒤 정부 심의(산업통상부·행정안전부) 등을 거쳐 2029년 착공이 목표다.

송도컨벤사아 3단계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1·2단계 총 4개 전시장에 더해 3개의 전시장(전시면적 1만4천㎡)을 추가 건립하는 사업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핵심 MICE 시설인 송도컨벤시아는 지난 2008년 1단계 사업이 완료됐고 2018년 2단계 공사가 완공됐다. 1단계 시설에는 전시면적 8천416㎡ 규모의 2개 전시장이 들어서 있고, 2단계 구역에도 8천605㎡(전시면적) 규모의 2개 전시장이 완공돼 현재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송도컨벤시아에서는 총 1천33건의 각종 회의와 전시회가 개최돼 역대 최대치인 59%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통상 전시장 가동률의 적정 상한선을 60%로 보는데, 지난해 송도컨벤시아의 가동률은 적정치에 근접, 앞으로 증가하는 전시 수요와 마이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3단계 건립이 필요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보고 있다. 송도컨벤시아는 코로나19 시기(2020~2022년) 20~30%의 저조한 가동률을 보였으나 2023년 이후부터 50%를 넘고 있다.

이와 함께 국가 정상 회의를 비롯한 글로벌 수준의 국제행사 등을 개최하려면 3만㎡ 이상의 전시 면적이 필요하다는 게 인천경제청의 설명이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자료를 보면 국내에서는 킨텍스(10만8천㎡), 벡스코(4만6천380㎡), 코엑스(3만6천㎡), 엑스코(3만6천553㎡) 등 4개 마이스 시설의 전시 면적 규모가 3만㎡ 이상이다. 송도컨벤시아의 경우 1·2단계를 합친 전시장 면적은 1만7천21㎡에 불과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전시면적 2만㎡ 이상의 중·대규모 전시 시설은 227개에 달한다.

인천경제청은 내년부터 송도컨벤시아의 연간 가동률은 적정 수준인 6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3단계 사업을 서두르지 않으면 경제자유구역의 마이스 산업 경쟁력이 크게 약화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우려하고 있다. 3단계사업이 완료되면 송도컨벤시아의 총 전시면적은 3만1천21㎡로 확대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국제회의, 대형 전시 등 중장기 마이스 산업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송도컨벤시아의 현재 시설 규모로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며 “3단계 사업을 위한 행정 절차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