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복지 관련 기관서 제안서
유정복, 바다-하천 연결 친수공간
이기붕, 개혁신당 ‘혼선’ 빚다 공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13일 아동 복지 관련 기관들로부터 ‘아동 정책’ 제안을 전달받고, 지역 아동·청소년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바다와 하천 등을 연결하는 친수공간을 대대적으로 조성하는 ‘인천 수(水)세권 도시’ 공약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미추홀구 ‘당찬캠프’ 선거사무소에서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으로부터 ‘아동 공약’ 제안서를 전달받았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 확대’ ‘지역 아동기본소득 도입’ 등 5개 정책 과제를 박 예비후보에게 제안했다. 초록우산은 ‘어린이보호구역 및 금연구역 운영 실효성 강화’ ‘지역사회 친환경 공간 조성’ 등 9개 분야 정책을 제안했다.
박 예비후보는 공약 제안서 전달식에 참여한 아동·청소년들을 만나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박 예비후보는 “현행법상 우리 아이들은 투표권이 없지만, 이들의 목소리에도 귀담아들어야 할 이야기가 많다”며 “대한민국 미래의 주인인 우리 아동과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더 적극적으로 듣고, 지방선거 공약에도 이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유 예비후보는 미추홀구 ‘정복캠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대 수세권 벨트’ ‘5대 생명의 강 복원’ ‘도심 속 친수공간 조성’ 등 3개 수세권 정책을 공약했다. 유 예비후보는 5대 수세권 벨트를 송도·청라·소래생태·영종·월미 워터프런트로 구상했다. 또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2단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공촌천, 승기천, 만수천·장수천, 나진포천 등 하천의 수질 개선과 친수공간 조성을 민선 8기 정책 연장선에서 확대한다고 했다.
유 예비후보는 “그동안 시민들이 일상에서 바다와 하천을 마음껏 누리기에는 부족했다. 가까이에 물이 있어도 접근하기 어렵고, 걷기 불편하고, 머물 공간이 부족했다”며 “인천을 바다와 하천을 가진 도시에서 바다와 하천을 누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시공무원노동조합은 여야 인천시장 후보들에게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체계 확립’ ‘악성 민원·폭언·폭행으로부터 공무원 보호’ 등을 담은 정책 질의서를 전달했다.
한편 개혁신당 이기붕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저의 정치산책 여정을 끝내려 한다”며 불출마를 암시(5월13일자 1면 보도)했으나, 이날 중앙당 공천을 받아 인천시장 후보로 등록하기로 했다. 이 예비후보가 본 후보로 등록하면 인천시장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된다.
이 예비후보는 애초 인천시장과 연수구갑 보궐선거 출마를 두고 저울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승연 전 국민의힘 연수구갑당협위원장이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 소속으로 연수구갑 후보 공천을 받자 이 예비후보의 역할을 두고 당내 혼선이 빚어졌다가 공천이 확정된 것이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이 예비후보가 당에 인천시장과 연수구갑 공천을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고, 정승연 전 위원장이 연수구갑으로 공천되면서 이 예비후보는 인천시장 후보로 최종 공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호·김희연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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