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난 공이 정 맞는다

 

kt와 경기서 올시즌 10호 달성

개인 통산 528호… 꾸준한 결과

2010년 고지 이후 ‘장타력’ 유지

11시즌 연속 20홈런 목표 남아

KBO의 ‘리빙 레전드’ 인천 SSG 랜더스 최정이 지난 12일 kt wiz와의 경기에서 시즌 10호포를 터뜨리며 ‘2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완성,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세웠다. 2026.5.12 /SSG 랜더스 제공
KBO의 ‘리빙 레전드’ 인천 SSG 랜더스 최정이 지난 12일 kt wiz와의 경기에서 시즌 10호포를 터뜨리며 ‘2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완성,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세웠다. 2026.5.12 /SSG 랜더스 제공

‘살아있는 전설’ 인천 SSG 랜더스 최정이 KBO 역사에 다시 한 번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최정은 지난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SSG와 kt wiz와의 주중 3연전 중 1차전 경기 첫 타석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개인 통산 528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KBO 리그 최초 ‘2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1987년생 최정은 유신고를 졸업한 후 2005년 1차 지명으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해 이듬해인 2006년부터 올 시즌까지 매해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단 한 시즌의 공백도 없는 꾸준함의 결과다.

2010시즌 처음으로 20홈런 고지를 밟은 최정은 장타력을 꾸준히 유지해왔고, 2016시즌에는 40홈런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매 시즌 안정적인 홈런 생산력을 이어가며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2016, 2017, 2021시즌 세 차례 홈런왕에 올랐으며 2017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47)기록도 세웠다.

최정은 지난 시즌 달성한 KBO 최초 ‘10시즌 연속 20개 이상 홈런’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KBO 리그 통산 최다 홈런의 주인공인 최정의 ‘꾸준함’은 현재진행형이다. 매 타석에 들어서 홈런을 칠 때마다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최정은 2024시즌에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의 KBO 리그 최다 홈런 기록(467)을 넘어섰고, 지난 시즌에는 500호 홈런을 달성했다. 13일 기준 홈런 부문 리그 2위에 올라 있으며, 장타율 0.573으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여전히 리그 정상급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KBO 리그 최초 ‘통산 1만 타석’이라는 이정표도 세웠다. 리그 통산 2천30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오랜 기간 경쟁력을 유지해왔다. 이제 ‘11시즌 연속 20홈런’이란 목표가 남아있다. 최정이 올 시즌 개인 기록 경신을 어디까지 이어갈지 주목된다. 그의 방망이는 여전히 뜨겁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