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바뀌는 통합 아닌 구민 삶 개선 ‘움직이는 실행력’ 필요
정부·市와 힘 합쳐 교통 사각지대 해소·디지털 교육기반 강화
“구민 여러분의 한 표는 단순한 지지가 아니라 제물포의 미래를 바꾸는 선택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남궁형 제물포구청장 후보는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제물포구 통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제물포구는 오는 7월 인천 동구와 중구 내륙이 합쳐져 출범하는 기초자치단체다. 이번 6·3지방선거에서 초대 제물포구청장이 선출된다.
남궁 후보는 “단순히 중구 내륙과 동구를 합쳤다고 해서 제물포구가 되는 것은 아니다”며 “이름만 바뀌는 통합이 아니라, 당장 구민의 삶이 바뀌는 제물포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물포구는 인천의 대표적인 구도심이다. 고령 인구 비율이 높고,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다수 진행되고 있다.
남궁 후보는 “그동안 수많은 개발계획과 청사진이 발표됐지만 현실은 제자리였다”며 “인구는 줄고, 일자리는 감소했고, 원도심의 활력은 계속 약해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제는 보여주기식 계획이 아니라 실제로 움직이는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물포구의 변화를 위해서는 정부, 인천시와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했다.
남궁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중앙정부, 향후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의 인천시정부, 그리고 남궁형의 제물포구 세 축이 같은 방향을 보며 움직일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갖춰지고 있다”며 “이 세 축이 하나로 연결되면 수십 년간 제자리걸음이었던 제물포 현안들이 당장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동인천 민자역사 철거, 제물포구 복합청사 건립’을 내세웠다. 남궁 후보는 “17년째 방치된 동인천 민자역사를 철거하고, 행정·업무·상업·문화 기능이 결합된 복합청사를 조성하겠다”며 “단순한 청사가 아니라 원도심 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어 지역경제를 다시 살리겠다”고 했다.
또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수인분당선 만석역 신설’, ‘용현서창선 연안역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남궁 후보는 ‘제물포 AI교육발전 특구 추진’도 약속했다. 그는 “AI·디지털 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교육받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며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남궁 후보는 “구청 혼자서는 어렵지만 중앙정부와 시정부의 힘을 제물포로 연결할 수 있는 구청장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고 역설했다.
그는 “제물포는 인천의 중심이었고 대한민국 근대화의 출발점이었다”며 “이제는 영광을 넘어서 미래의 가능성을 만드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했다. 남궁 후보는 마지막으로 “제 고향 제물포를 다시 뛰게 만들기 위해 나왔다”며 “‘제물포시대’를 반드시 열겠다.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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