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8046.78뒤 급락… 외국인·기관 매도

차익실현 쏟아져 6.12% 하락, 7493.18 마감

15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코스피 8000 기념 세리머니가 진행되고 있다. 2026.5.15 /연합뉴스

15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코스피 8000 기념 세리머니가 진행되고 있다. 2026.5.15 /연합뉴스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직원이 8000선 돌파기념 세리머니 흔적을 바라보고 있다. 2026.5.15 /연합뉴스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직원이 8000선 돌파기념 세리머니 흔적을 바라보고 있다. 2026.5.15 /연합뉴스

꿈의 8천피를 돌파했던 코스피가 환호가 채 가시기도 전에 급락세로 돌아서며 단숨에 7천5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연일 이어지던 폭등장이 하루 만에 6% 넘는 급락장으로 바뀐 것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88.23p(6.12%) 내린 7천493.1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7천951.75로 출발한 뒤 장 초반 8천46.78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 8천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이후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하락 전환했고 장중 한때 7천371.68까지 밀려났다. 오후 1시28분께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하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었던 반도체 대형주는 급락을 피하지 못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199만5천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다시 썼지만 이후 급락세로 돌아서며 종가 기준 전 거래일보다 7.66% 내린 181만9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역시 장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결국 8.61% 내린 27만500원까지 밀려났다. 시장을 끌어올리던 핵심 종목들에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면서 투자심리도 빠르게 얼어붙는 분위기였다.

이날 하락장을 주도한 것은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조6천610억원, 기관은 1조7천33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7일 이후 7거래일 연속 매도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7조2천291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지만 급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