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명 증원안’ 도의회 본회의 통과

‘화성오산’ 등 도내 6개, 지역 특화 교육 가능

청사 부지는 미확보… “개청 일정 불확실”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통합교육지원청을 분리해 신설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이에 필요한 지방공무원 인력을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와 신설을 위한 법령 개정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인력 확보도 이뤄지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열린 제390회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도교육청이 제출한 ‘경기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개정조례안은 통합교육지원청 분리 및 신설에 필요한 지방공무원 160명(일반직 125명·교육전문직 35명)등 총 300명의 도교육청 지방공무원을 증원하는 내용이다.

통합교육지원청 분리 및 신설과 관련한 인력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합교육지원청은 2개 이상의 관할 구역을 담당하는 교육지원청으로 도내에는 ▲화성오산 ▲광주하남 ▲구리남양주 ▲동두천양주 ▲군포의왕 ▲안양과천 등 6개가 있다.

도내 교육계에서는 지역의 특성에 맞는 교육 정책을 펼치고 양질의 교육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통합교육지원청을 분리해야 한다는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에 도교육청도 ‘1개 시·군 1개 교육지원청’을 목표로 통합교육지원청 분리 및 신설을 추진 중이다.

이달 12일부터 교육지원청의 관할구역과 위치를 시·도 조례로 정하도록 하는 개정 교육자치법과 교육자치법 시행령 등이 시행됨에 따라 교육지원청 분리 및 신설을 위한 법적 토대는 마련된 상태다.

도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본청과 통합교육지원청에 각각 분청지원단과 분청추진단을 가동해 통합교육지원청 분리 및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아직까지 새로운 교육지원청 청사 부지 확보가 완료되지 않아 사업이 완전하게 마무리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부지 확보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사업을 추진 중이며 부지 확보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분청을 하는 것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부지 확보가 되지 않으면 언제 개청할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있어 (이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개청하면 민원인에게 더 혼란을 줄 수 있다”며 “올해 안으로 분청을 위한 추진 기반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