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백경현 후보가 16일 자당의 후보 및 지지연설에 나선 내빈과 떡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2026.5.16 구리/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국민의힘 백경현 후보가 16일 자당의 후보 및 지지연설에 나선 내빈과 떡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2026.5.16 구리/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6·3지방선거가 2주 남짓 남은 가운데 백경현 국민의힘 구리시장 후보가 지난 16일 돌다리사거리 인근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어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백보드에는 ‘구리를 서울로 편입 추진’이 걸렸고, 지지연설에선 안보 불안까지 등장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정치인인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 김선교 경기도당 위원장, 송석준·김은혜 국회의원, 이치성 중앙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해 백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특히 지난 11일 출마선언식에 국민의힘 후보가 모두 모였을 때 부재했던 나태근 구리시 당협위원장이 백 후보 지지를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지지연설에 나선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번 선거로 국민의힘을 살리자고 호소했고, 김선교 도당위원장은 “구리를 서울로 편입해야 하고, 한강지구를 개발해야 한다”며 “한번만 해가지고는 지역이 발전할 수 없다”고 재신임을 당부했다.

이천시를 지역구로 둔 송석준 의원은 정부여당심판론과 백 후보의 ‘행정전문가’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성남분당을 김은혜 의원은 한국전쟁에서 수도서울 방어 진지였던 구리시인 만큼 ‘구리시민의 호국DNA’로 국민의힘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스스로를 ‘백 후보가 좋아서 구리로 이사온 사람’이라고 소개한 최한수 건국대 교수는 미군철수-북한의 남침으로 이어지는 ‘안보불안’을 꺼냈다. 최 교수는 “국민의힘을 보고 2번 표를 찍지 마세요. 민주당을 보고 찍으세요. 민주당이 표를 많이 얻게 되면 나라가 어디로 가겠습니까?”라고 했다. 후보 지지연설 중 안보불안까지 등장하면서 노골적으로 진영결집을 꾀한 것으로 보인다.

백경현 후보는 “구리시민 모두가 부자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라며 “83만평 토평지구 개발을 통해서 광역철도망을 촘촘히 깔아놓아야 한다. 사업의 신속추진을 위해 광역철도망이 아닌 도시철도망 사업을 이어가야 한다. 이를 10년안에 마무리 하면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재산이 2~3배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 모인 우리 국민의힘 구리시 원팀이 용광로처럼 뜨겁게 타오를 수 있도록 압도적인 성원이 필요하다. 우리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구리시 일꾼, 우리 원팀이다”라고 함께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들과 손잡고 인사했다.

백 후보 뒤에는 ‘구리를 서울로 편입추진, 80만평 토평한강지구 개발, 구리시의 대전환 백경현이 완성합니다!’를 백보드로 세웠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라인업은 지난 11일 출마선언 당시와 달랐다. 이미 발표된 공천이 뒤바뀌어 재발표됐기 때문이다.

경기도의원 후보는 1선거구 백현종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이고, 2선거구 이은주 경기도의원(교육행정위)이다.

구리시의원 후보는 가 선거구 2-가 이경희 구리시의원, 2-나 장향숙 전 구리시의회 부의장이고 나 선거구 2-가 연주현 구리시 충청향우회 회장, 2-나 진지성 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이다.

지난 11일 발표된 라인업에서 구리시의원 나 선거구 2-나가 바뀌었는데, 당시는 김석진 전 구리 자유총연맹 회장이 진지성 후보의 자리에 앉아 있었다.

구리/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