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상현 경기도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상현 경기도의원.

부천시 제2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상현 경기도의원이 무투표 당선으로 재선을 확정했다.

국민의힘이 해당 선거구에 박 의원과 맞상대할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무혈입성’이 가능해진 것이다. 부천지역 내 나머지 7개 선거구에서는 대진표를 확정지은 여야 후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 결과에 따르면 부천지역 8개 경기도의원 선거구에는 모두 16명이 후보 등록을 마친 가운데 제2선거구는 박 의원이 단독 출마해 별도 투표 없이 당선이 결정됐다.

박 의원은 전날(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싸우지 않고 이겼다는 기쁨보다 주민들의 소중한 투표 기회를 대신하게 됐다는 생각에 책임이 더 무겁다”면서 “남은 선거 기간 주민 목소리를 더 가까이서 듣고, 결과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정을 위해 함께 뛰어온 ‘오정 원팀’의 진심과 성과를 주민들이 인정해 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몸을 낮추고 더 치열하게 뛰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남은 선거 운동 기간 자신의 역할에 대한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남은 선거 기간을 ‘무투표 당선인’으로서 선거운동을 할 예정”이라며 “항상 몸을 낮추고 마음을 올리며, ‘부천중심 오정시대’를 위해 더 치열하게 뛰겠다. 제 자신을 없애고 시의원, 도의원, 시장 후보들을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무투표 당선을 확정지은 제2선거구를 제외한 7개 선거구에서는 여야 후보 간 한판 승부가 벌어진다.

민주당이 광역의원 전석 수성을 목표로 선거전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은 세대교체와 변화론을 앞세워 반전을 꾀하는 모습이다.

제1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이선구 후보와 국민의힘 장호영 후보가, 제3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이재영 후보와 국민의힘 박민석 후보가 맞대결한다. 제4선거구는 민주당 명성숙 후보, 국민의힘 예승현 후보, 진보당 조선희 후보가 출마해 유일한 3자 구도가 형성됐다. 제5선거구는 민주당 최성운 후보와 국민의힘 김부미 후보, 제6선거구는 민주당 김동희 후보와 국민의힘 이희용 후보가 경쟁한다.

또 제7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유경현 후보와 국민의힘 이학환 후보가 맞붙고, 제8선거구는 민주당 박순희 후보와 국민의힘 황계호 후보 간 대결로 압축됐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