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서 기자회견 가져
민투로 6천500억 투입·3년후 착공
시민친화형 공간·축구장은 신규 조정
중원구청 이전·통합개발 구상도 밝혀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가 18일 성남종합운동장을 전면 재구조화화 야구돔구장과 복합문화거점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또 성남종합운동장 옆 중원구청도 이전한 뒤 통합개발을 추진해 성남종합운동장 일대를 ‘성남 동부권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는 이날 성남시의회에서 ‘성남 야구 복합 돔구장 조성’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이제 성남은 낡은 체육시설 하나를 고쳐 쓰는 수준을 넘어 스포츠·문화·관광·상권이 결합된 미래형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병욱 후보는 “복합 돔구장은 야구 경기는 물론 생활체육, 유소년 스포츠, 전시, 지역축제까지 폭넓게 소화하는 전천후 복합 문화 거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돔구장을 특정 행사에만 닫힌 공간으로 두지 않겠다. 경기와 대형 일정이 없는 시간에는 시민 개방 시간을 대폭 늘려 생활체육, 기업대형의 대형행사, 성남의 지역축제가 일상적으로 열리는 시민 친화형 공간으로 운영하겠다”면서 “기존에 운영하던 축구장은 성남시 관내 부지에 신규 조성할 계획이며, 이와 더불어 축구인들의 불편이 없도록 성남 인근 도시와 공동 사용하는 대형 축구 플라자 구축도 협의하겠다”고 했다.
돔구장은 민간투자 방식으로 진행하고 예산은 6천500억원을 제시했다. 시장이 되면 곧바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뒤 3년 후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돔구장에서 연간 10경기 이상의 프로야구 1군 경기를 치르고 프로야구단 유치 또는 신설도 적극 추진하겠다”며 “성남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단이 탄생하는 순간, 전국의 팬들이 KTX이음 고속열차를 타고 곧 착공에 들어갈 수광선 모란역으로 모여들 것이며 성남 상권을 함께 누리면서 중원구는 경제 활격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중원구청을 이전해 성남종합운동장과 통합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김 후보는 “부지 전체를 전면 재구조화하는 비전이 필요하다. 중원구청 신규 청사 이전 계획과 연계해 성남종합운동장 일대를 ‘성남 동부권 혁신거점’으로 완벽히 탈바꿈시키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최첨단 돔구장, 공공청사(중원구청), 넉넉한 지하 주차장, 시민 광장, 상업 및 문화 기능, 그리고 대중교통 연계를 하나로 묶는 종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며 “민간투자(BTO 등) 방식의 단계적 검토를 통해 민간의 창의력과 자본을 유치하면서도 시의 재정 부담은 최소화하고 공공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했다.
김병욱 후보는 “기존 리모델링 계획이 성남의 미래와 시민의 폭발적인 문화·체육 수요를 온전히 담아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근본적인 처방이 아닌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 처음 단추를 잘못 끼우면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결국 다시 막대한 비용을 들여 재건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성남시의 경제적 위상과 탄탄한 인프라를 감안한다면 우리는 더 큰 꿈을 꿀 자격이 있다. 임시방편이 아닌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도시 대전환으로 결과를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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