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캠프 찾아 ‘박찬대 대장동 발언’ 비판
유정복 “대표적 정책 전문가” 연대 강조
만남후 김문수 전 장관과 석바위시장 유세
국민의힘에서 개혁파로 분류되는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19일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를 만나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의 ‘대장동 발언’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유정복 후보 캠프에서 유 후보를 만난 뒤 진행한 브리핑에서 “오늘 (인천으로) 오는 길에 대장동과 관련한 플래카드(현수막)가 붙어 있어 깜짝 놀랐다”며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은 1심에서 많은 부분 유죄 판결이 났고, 재판을 계속해야 하는데 항소를 취소하는 등 사법 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 계속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무엇보다도 성남 시민들의 이익을 빼앗아서 극소수 사업자들의 배를 불린 부정·부패 스캔들이 대장동 사건”이라며 “인천을 대장동처럼 개발하겠다, 그게 창의적인 아이디어라고 민주당 후보가 말하는 것을 보고 너무 오만하니까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저렇게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는구나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은 “대장동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라고 하는 후보에 대해 우리 인천 시민들의 자존심이 도저히 용서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유정복 후보는 “유승민 전 의원은 20여년 전 17대 국회의원으로 함께 당선되면 정치에 입문했고, 전 당대표 비서실장을 지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 상황이라고 하는 진단에서 경제 문제를 비롯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정책 전문가이자 대선에 나왔던 중진 정치인”이라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유정복 후보는 오랜 경험을 지닌 행정의 달인이고, 그 경험과 능력이 누구보다도 검증된 분인데, 현재 선거 상황이 전국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치고 올라가 꼭 당선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유정복 후보는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난 후 미추홀구 석바위시장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함께 시장 상인과 방문객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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