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서 공약발표

경기남부 8개 지차제 후보들 동행

“반도체 미래, 경기남부에서 완성” 강조

19일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반도체 관련 합동 공약 발표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원용 평택시장 후보, 조용호 오산시장 후보,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 현근택 용인시장 후보,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김보라 안성시장 후보,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 성수석 이천시장 후보.  2026.5.19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19일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반도체 관련 합동 공약 발표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원용 평택시장 후보, 조용호 오산시장 후보,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 현근택 용인시장 후보,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김보라 안성시장 후보,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 성수석 이천시장 후보. 2026.5.19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남부 8개 기초단체장 후보들과 함께 “경기남부를 반도체 산업의 완결형 생태계로 만들겠다”며 반도체 산업 공약을 발표했다.

전력·용수·인력양성 등 핵심 기반 조성을 확보하고, 산업 인프라가 지나가는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겠단 구상이다.

추 후보는 19일 오후 수원 영통구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남부에 설계부터 소재·부품·장비, 시험평가, 후공정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완결형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며 ‘K-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공약발표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 현근택 용인시장 후보,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 최원용 평택시장 후보, 조용호 오산시장 후보, 성수석 이천시장 후보, 김보라 안성시장 후보가 함께했다.

이들 지자체는 앞서 추 후보가 여러차례 언급한 바 있는 ‘수·용·성·평·오·이 반도체 벨트’에 속하는 지자체다.

추 후보는 이들 지자체와 함께 협의해 경기남부에 반도체 산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완결형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먼저 관련 기업과 연구소, 시험·평가 공용 플랫폼을 유치해 ‘경기도판 엔비디아’, ‘경기도판 ASML’을 키워내겠단 구상을 밝혔다.

추 후보는 “세계적 팹리스 기업과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이 바로 이 경기 남부에서 탄생하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비롯한 경기남부 지역 시장 후보들이 19일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6.5.19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비롯한 경기남부 지역 시장 후보들이 19일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6.5.19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아울러 추 후보는 16GW의 전력과 107만t의 용수 공급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력 수급 계획은 2038년까지 필요한 6GW가 기본 계획에 반영이 돼 있고, 2039년부터 추가로 필요한 10GW 중 6GW는 계획이 다 있다”며 “나머지 4GW에 대해서는 조속히 공급 방안을 마련할 것인데, 이것도 이미 점검을 다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서해안 초고압 직류송전(HVDC)를 활용해 태양광·해상풍력에너지 등을 공급하고, 평택 등에 LNG 발전소를 설치해 송전이 필요없도록 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특히, 주민 동의가 필요한 부분은 “국회와 협력해 입법으로 해결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추 후보는 경기남부 소재 대학, 연구기관, 기업이 함께하는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이날 공약에 담았다.

이밖에도 송전망 등 산업 인프라가 지나는 곳 주민에게 반도체 산업 성장 성과가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기자회견문은 8명의 기초단체 후보들과 추 후보가 돌아가며 발표했다.

처음과 끝을 낭독한 추 후보는 “한마음 한뜻으로 대한민국 반도체의 미래를 경기 남부에서 완성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힌다”며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경제1번지’ 반도체 완결형 생태계를 중심으로 새로운 초격차를 달성하고, 그 성과가 주민에게 돌아가는 당당한 경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정부가 추가적인 반도체 산단 설립을 비수도권 지역에만 허용하는 ‘반도체특별법 시행령’을 추진한 데 대해서 “우려할 필요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반도체는 사람과 물과 전기가 있어야 되는데, 이 세가지 요소를 두루 갖춘 최적지가 바로 경기남부 권역”이라며 “그런 부분까지 고려한다면 글로벌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서 경기도에 사업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점은 이미 정부 내에서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