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연수·제물포 후보들과 공통 공약 협약 체결
“행정 수요 대응”… 송도구 신설·행정체계 개편 추진
유승민·김문수, 유정복 지원 유세… ‘대장동 발언’ 공세
이준석도 인천 지원 나서며 개혁신당 존재감 부각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가 ‘송도구 신설’ 공약을 공식화했다.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와 개혁신당 이기붕 후보는 주요 중앙 인사들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박찬대 후보는 19일 당찬캠프 사무실에서 남궁형 제물포구청장 후보, 정지열 연수구청장 후보와 ‘공통 공약 추진 협약’을 맺었다. 공통 공약 중 하나가 ‘송도구 신설 추진’이다. 유 후보도 지난 7일 ‘2차 행정체제 개편’ 공약으로 송도구 신설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서에는 박 후보가 ▲급격한 인구 증가와 행정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송도구 신설을 적극 추진하고,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행정체계 개편에 협력한다 ▲신설 자치구들의 안정적인 출범과 정착을 위해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 후보는 “송도구 분구에 대해 연수구 주민들뿐 아니라 인천시민의 관심도 높아 적극 검토하겠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정식으로 공약 형태로 다시 말씀드릴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이번 공통 공약에 넣은 것”이라며 “오늘 발표한 공약을 후보들과 함께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는 이날 오전 정복캠프 사무실에서 유승민 전 국회의원을 만나고, 곧바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석바위시장을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유 전 의원은 정복캠프 브리핑에서 “유 후보는 오랜 경험을 지닌 행정의 달인이자, 그 경험과 능력이 누구보다 검증된 분”이라고 했다. 이어 박 후보의 ‘대장동 발언’에 대해 “인천을 대장동처럼 개발하겠다거나, 대장동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라고 하는 후보에 대해 우리 인천시민의 자존심이 용서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유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유 후보 선대위 명예선거대책위원장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도 인천을 방문해 유 후보의 선거 일정을 뒷받침했다. 김 전 장관은 유 후보와 함께 석바위시장 상인과 방문객들을 만나며 “유 후보는 인천 토박이이자 누구보다 인천을 크게 발전시킬 인물”이라고 소개하는 등 지지를 호소했다.
개혁신당 이기붕 후보도 이날 오후 연수구 옥련시장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시민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정승연 연수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도 동행했다. 이 대표는 시장 상인과 방문객들에게 두 후보를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앞으로도 인천 선거운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희연·박경호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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