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민주당 연수구·제물포구 공통 공약 협약
인천항만공사 이전, 글로벌 AI 허브 유치, 송도구 신설 등
“구도심과 신도시 대표 지역들… 균형 발전 실현 목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가 ‘인천항만공사 이전’과 ‘송도구 신설’ 등 연수구·제물포구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이 공약들은 박 후보와 두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후보들이 협력해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19일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당찬캠프’ 사무실에서 정지열 민주당 연수구청장 후보, 남궁형 민주당 제물포구청장 후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민선9기 인천시장·연수구청장·제물포구청장 후보 공통 공약 추진 협약’을 맺었다. 후보들은 이 자리에서 직접 협약서에 서명했다.
눈에 띄는 공약은 ‘인천항만공사 이전’이다. 현재 인천항만공사는 송도국제도시 IBS타워에 입주해 있는데, 이를 제물포구로 옮겨 해양·항만 중심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관련 기관 및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제물포구를 우리나라 대표 해양·물류·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관련 자원 연계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신 송도국제도시에는 ‘유엔(UN)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 유치를 추진한다. 정부가 현재 UN으로부터 글로벌 AI 허브 유치를 추진 중인데, 이를 송도국제도시로 끌어와 글로벌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후보들은 AI와 바이오 등 첨단산업 간 융합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수인선 만석동 연장, 인천 3호선 구축, 용현·서창선 연안부두 연장 추진 등 제물포구 교통 인프라 행정 지원 강화 ▲송도구 신설 추진 및 신설 자치구의 안정적인 출범과 정착 지원 확대 ▲연수구 적십자병원 내 여유 부지를 활용한 공공의료복지타운 조성 추진 및 의료·공공기관과 연계한 통합돌봄체계 강화 ▲중고차 수출단지 이전 및 송도유원지 부지 개발 정상화 등이 공통 공약에 포함됐다.
박 후보는 “인천항만공사 제물포구 이전은 현재 공사가 위치한 연수구와도 관련 있는 부분이라 공통 공약으로 얘기하게 됐다. 두 지역이 인천에서 구도심과 신도시를 대표하는 지역인 만큼, 우리의 가장 큰 과제인 균형 발전을 이루려는 의미도 있다”며 “이번에 제시한 공약과 지역별 오랜 현안을 후보들과 함께 반드시 해내겠다”고 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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