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
보수 유튜버 전한길씨의 지원을 받으며 인천 계양구을 보궐선거에 나선 무소속 김현태 후보가 첫 거리 유세에 나섰다.
19일 오후 4시께 김 후보와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씨는 인천 계양구 계산동에 있는 계양구청 인근을 돌며 주민들과 인사했다.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은 전씨를 비롯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보수 인사들의 지원을 받고 인천 계양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번 계양구을 보궐선거는 그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김남준 후보, 국민의힘 심왕섭 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진다.
유세 현장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자신을 택시 운전기사라고 소개한 한 주민은 “김현태 후보가 계양에서 이뤄낼 것들이 많을 거라고 본다”고 김 후보와 전씨를 반겼다.
냉담한 반응도 적지 않았다. 한 주민은 “나는 (김현태 후보가) 출마하는지도 몰랐다”며 “계양구에는 왜 자꾸 연고도 없는 이상한 사람들이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정차된 트럭에서 과일을 팔던 한 상인은 김 후보의 명함을 받아든 동료 상인에게 “극우 아니냐. 명함을 버리라”며 소리치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의식한 듯 김 후보와 전씨는 다가오는 주민들에게 “응원하러 오신 거냐. 욕하러 오신 거냐”라고 묻기도 했다.
김 후보와 전씨는 골목 안 미용실과 과일가게, 분식 포장마차 등을 차례로 돌며 유권자들을 만났다. 김 후보는 가게 앞 담배꽁초를 치우던 상인을 만나 “이곳에 매번 이렇게 쓰레기 투기가 반복되느냐”고 물은 뒤 “계산동 상권 환경 정비 같은 생활밀착형 문제도 챙기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늦게 출마를 결심해 준비기간이 짧았지만 계양 주민들과 전한길 선생님의 도움으로 선거를 준비할 수 있었다”며 “계양을에서 정권교체를 이루고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일하겠다”고 했다. 전씨는 “김현태 전 단장은 진실과 정의를 이야기했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파면당한 사람”이라며 김 후보를 치켜세웠다.
/송윤지기자 sso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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