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위원장 “민주당, 불공정과 비상” 주장

“이 후보, 4년간 정파 넘어 하남발전 증명”

하남시의회 최훈종(사진 왼쪽) 도시·건설위원장이 19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 이현재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26.5.19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하남시의회 최훈종(사진 왼쪽) 도시·건설위원장이 19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 이현재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26.5.19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하남시의회 최훈종 도시·건설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 이현재 후보 지지를 선언해 지역정가에 파장이 일고 있다.

최 위원장은 19일 이현재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이번 지방선거 경선 과정에서 민주당의 ‘불공정과 비상식’을 주장하면서 민주당을 탈당, 이 후보를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날 최 위원장은 “민주당에서 떠나서 가슴도 아프고 마음도 아프다”면서 “지난 25년간 몸을 담았던, 사랑했던 민주당을 떠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가 알던 민주당은 공직과 상식이 있는 정당,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걱정하는 정당이었지만 최근 민주당은 공정과 상식을 잃었다”며 “준비되지 않은 하남시장은 우리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함께 걱정하고 챙겨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누구보다 내 고향 하남을 사랑하고 하남발전을 염원하고 있다”면서 “준비되지 않은 후보, 하남발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조차 없는 후보가 어떻게 50만 시민을 준비하는 하남발전을 해낼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최 위원장은 또 “이현재 시장은 지난 4년간 정파를 넘어 하남발전을 증명해냈고, 앞으로도 내 고향과 하남을 이끌어갈 책임자라고 생각한다”면서 “미약하나마 이현재 후보와 함께 하남발전을 위해 여정을 함께 가겠다”며 이 후보를 지지를 선언했다.

앞서 최 위원장은 나선거구에 정혜영, 이영아, 이명진 예비후보와 도전에 나섰지만, 경기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정혜영 예비후보를 ‘1-가’번에 단수 공천하고 이영아, 이명진, 최훈종 등 3명의 예비후보는 경선을 통해 ‘1-나’번을 받도록 하는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최훈종 예비후보는 지난달 7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선결과는 민주당 간판을 내건 사실상의 사천(私薦)”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4인 경선을 촉구했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명진, 최훈종 후보가 경선에 참여 신청을 하지 이영아 후보가 1-나번에 단수 공천됐다.

나선거구는 2인 선거구로, 1-나번을 받더라도 당선 가능성이 극히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민주당 내부에서도 “1-가, 1-나로 후보를 나눠 공천하는 것이 아닌 아예 1번 후보만 단수공천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강병덕(민) 하남시장 후보는 최 위원장의 탈당 및 경쟁상대 후보 지지 선언에 대해 “본인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억울하고 힘들었을 것”이라며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