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규, 정치개혁·제3정당 중요성

도내만 무투표 당선자 85명 꼬집어

인천경기기자협회·경기언론인클럽이 공동 주관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초청 대담’이 19일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에서 진행됐다. 국민의힘 양향자·개혁신당 조응천 후보는 사회자와의 대담형식을 통해, 진보당 홍성규 후보는 연설 방식으로 정견을 밝혔다. → 편집자 주

홍성규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경기도지사 후보 초청연설에서 “거대 양당으로만 구성된 정치는 1천400만 경기도민들의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기 어렵다”며 정치 개혁과 제3정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후보는 먼저 6·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에서만 85명의 무투표 당선자가 나온 점을 지적했다. 그는 “투표는 단순히 당선자 한 명을 뽑는 과정이 아니라 인물과 정책을 검증하며 민주주의를 바꿔나가는 과정”이라며 “무투표 당선은 민주주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홍성규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오전 수원 SK브로드밴드 스튜디오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 2026.5.19 /경기사진공동취재단
홍성규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오전 수원 SK브로드밴드 스튜디오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 2026.5.19 /경기사진공동취재단

특히 기초의원 2인 선거구제를 문제 삼으며 “다양한 민심을 반영하라고 기초의원 선거에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했지만, 거대 양당 중심 구조에서는 2인 선거구 역시 사실상 소선거구제와 다를 바 없다”고 꼬집었다.

광역의원에 대해서는 “지난 4년 동안 경기도의회는 거대 양당이 의석을 똑같이 나눠 가지며 지독한 정쟁과 파행으로 바람 잘 날이 없었다”며 “이제 기호 5번 진보당으로 제3의 목소리를 채워달라”고 역설했다.

진보당이 이번 지방선거에 도내 광역·기초의원 후보로 총 41명을 낸 사실을 전하며 “의회에 단 한 명이 들어가더라도 거대 양당만으로 구성된 의회가 진보당 단 한 명 때문에 어떻게 바뀌는지 그동안 숱하게 우리는 경험했다”며 “짬짜미로 거대 양당이 담합했던 그 체제에 진보당 의원 한 명은 우리 시민들의 상식적이고 정의로운 목소리를 대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