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후보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종합운동장을 전면 재구조화해 야구돔구장과 복합문화거점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또 프로야구 구단 유치 또는 신설을 추진하고 옆 중원구청도 이전한 뒤 통합개발을 진행해 성남종합운동장 일대를 ‘성남 동부권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돔구장은 민간투자 방식으로 진행하고 예산은 6천500억원을 제시했다. 시장이 되면 곧바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뒤 3년 후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신상진 후보는 이에 대해 19일 ▲중원구청 복합개발 신속 추진 ▲야구전용구장 신속 준공 ▲성남 연고 프로야구단 유치 등이 골자인 ‘성남종합운동장 스마트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공약하는 보도자료를 내면서 상당 부분을 김병욱 후보를 저격하는 데 할애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신상진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기호순). /선관위 제공
신상진 후보는 “돔구장이 4년 임기 내에 뚝딱 지어질 수 없다. 임기 내에 돔구장을 짓겠다는 것은 시민을 향한 무지 아니면 명백한 사기”라고 했다. 또 ”실제 사업비는 1조 원을 훌쩍 넘겨 결국 시민들에게 가혹한 세금 폭탄으로 돌아올 것이다. 무책임한 선거용 포퓰리즘이자 시민을 기만하는 행태”라고도 했다.
신상진 후보는 “허황된 돔구장 뒤에 숨겨진 주차 대란과 상권 붕괴, 세금 폭탄을 외면하고 이미 확정된 시민의 야구 관람 권리까지 빼앗으려는 무책임한 허언에 성남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며 “시민들의 혈세는 아끼고 민생 현안은 가장 빠르게 해결하는 실속 행정으로 성남종합운동장 일대를 원도심 최고의 자부심으로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김병욱 후보는 이같은 신상진 후보 주장에 대해 특히 ‘4년 임기’ 부분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강하게 반박했다.
김 후보는 “신 후보가 제기한 ‘돔구장 4년 완공’은 ‘하지도 않은 말을 허공에서 만들어낸 비열한 흑색선전’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고 했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공사 일정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제가 당선된다면 돔구장은 3년 후 착공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면서 “해당 발언을 한 사실이 전혀 없음을 명확히 하며, 네거티브의 빌미를 찾기 위해 상대방의 발언을 마음대로 지어낸 악의적 행태”라고 했다.
김 후보는 “실력이 부족해 정책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할 자신이 없다면 최소한 진실하기라도 해야 한다. 거짓을 진실처럼 포장하고 왜곡된 수치로 시민을 호도하는 정치로는 성남의 미래를 열 수 없다. 어떠한 네거티브에도 흔들림 없이 오직 진실과 실력으로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