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GRDP 124조 중 주요 생산유발효과… 2023년보다 8.5% ↑
여객 수요 회복 맞물려 증가, 외국인 관광·복합리조트 영향 ‘미미’
인천국제공항이 인천 경제에 주는 생산유발효과가 GRDP(지역 내 총생산)의 40%를 넘는 규모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표한 ‘2024년 인천공항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결과를 보면 인천공항의 인천지역 생산유발효과는 51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인천 GRDP 124조원 가운데 41.1%에 해당하는 수치다.
인천공항의 인천지역 생산유발효과는 2023년(47조원)과 비교해 8.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공항공사는 2024년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객 수요 회복과 맞물려 상업시설 매출도 증가 하면서 생산유발효과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2024년 인천공항 국제여객은 7천60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천공항 이용 승객이 많아지면서 같은 해 인천공항 면세점의 인천지역 생산유발효과도 전년 1조9천억원 대비 36% 증가한 2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항공운송 서비스 부문의 생산유발효과는 30조9천421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다만, 인천공항을 통해 발생하는 외국인 관광·소비 효과가 인천지역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4년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의 인천지역 소비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1조6천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인천공항의 전국 관광 생산유발효과(39조원) 가운데 4%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이나 부산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비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인천에 영향을 주는 생산유발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인천공항공사는 보고 있다.
인천공항 인근에 있는 복합리조트와 골프장, 호텔 등으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도 9천210억원에 그쳤다. 2024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면서 전년 대비 2배 이상 생산유발효과가 늘었지만, 애초 기대치에 못미친다는 게 인천공항공사의 설명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으로 인한 관광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인천지역으로 이어지려면 공항경제권을 활성화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인천에 머물 수 있는 기반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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