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미 “AI 스마트시티·돌봄복지 확대”
이민근 “초고령사회·교통혁명” 맞불
여야, GTX·4호선 지하화·올패스 등 내놔
안산시장 선거가 본격화되면서 여야 후보 간 정책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고령화 대응, 광역교통망 확충, 미래 산업 육성, 돌봄·복지 확대 등 안산의 향후 10년을 좌우할 핵심 의제를 두고 후보들이 잇따라 청사진을 내놓으며 본선 경쟁의 막이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천영미 후보는 ‘촘촘한 민생 돌봄 복지도시’와 ‘문화경제도시’, ‘미래지향도시’를 연이어 발표하며 정책 행보를 확대하고 있다.
천 후보는 먼저 생애주기별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맞벌이 가정을 위한 온동네 초등돌봄 확대와 재가 의료·요양 연계 강화, 소아전문 응급의료 인프라 구축, 반려동물 문화시설 확충, 신길동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경제·도시 분야에서는 안산의 성장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초지역세권 개발사업 조기 추진을 통해 KTX와 신안산선, 수인분당선 등 철도망이 집중된 초지역을 복합환승 중심지로 육성하고 주변을 문화·상업 거점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청년 스타트업 1천개 육성, 청년·신혼부부 공공주택 5천호 공급,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 강화, 365 평생학습도시 구축, 골목상권 특화전략 등을 통해 도시 활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천 후보는 89블록과 초지역세권, 대부도를 연결하는 ‘도시성장 3대축’을 기반으로 총 3만5천개 일자리 창출과 ‘제2판교형 AI 스마트시티’ 조성 계획도 내놓았다. GTX-C 상록수 연장과 신분당선 반월 연장, 시장 직속 재건축 전담부서 설치 등도 함께 제시했다.
천 후보는 “안산을 서남부권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풍요로운 경제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이를 통해 멈춰버린 안산의 경제 성장판을 다시 열고 시민의 자부심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 이민근 후보는 초고령사회 대응을 민선9기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안산시 65세 이상 인구가 이미 10만 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16.9%를 차지하면서 초고령사회 진입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안산형 스마트 고령친화 도시’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팜 기반 노인 일자리 확대, 시니어 디지털 가이드 양성, 경로당 디지털 생활거점화, ICT 기반 스마트 경로당 조성, AI·IoT 기반 독거노인 돌봄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교통분야의 경우 이 후보는 4호선 지하화 패스트트랙 추진으로 ‘수도권 20분 생활권’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초지역부터 중앙역까지 약 5.12㎞ 구간을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을 복합개발해 신·구도심 단절을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안산선 자이역 신설 및 대부도 연장, 한양대역 추가 출입구 설치, 수도권 통합 정기권 개념의 ‘ALL-PASS’ 도입, 안심주차장 5천면 확보, AI 기반 수요응답형 산단버스 도입 등도 추진한다.
이 후보는 “교통이 바뀌면 도시의 경제지도가 바뀐다”며 “안산 어디서든 수도권 주요 거점까지 20분 내 접근 가능한 교통 혁명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산/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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