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도시공원·녹지체계 대대적 확충

11만m 그린웨이·보행 도로 등 조성

안산 노적봉폭포공원 풍경. /안산시 제공
안산 노적봉폭포공원 풍경. /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오는 2040년까지 지속가능한 생태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도시공원과 녹지체계를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시는 최근 단순한 공원 면적 확대를 넘어 기후위기 대응, 생태축 복원, 보행·자전거 중심 도시 전환, 생활권 녹색복지 실현을 목표로 하는 장기 도시전략을 담은 ‘2040 안산 공원녹지기본계획’ 보고서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는 현재 320개소, 약 930만㎡ 규모인 도시공원을 2040년까지 354개소, 약 1천484만㎡ 규모로 확대한다.

또한 수변공원은 기존 약 84만㎡에서 519만㎡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권 공원도 7개소를 추가한다.

녹지 확충도 대폭 추진된다. 시설녹지는 현재 85개소에서 127개소로 늘어나며, 완충녹지와 경관녹지, 연결녹지 등을 포함해 42개소가 새롭게 조성된다.

아울러 안산장상지구와 신길2지구,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개발과 연계해 약 33만㎡ 규모의 녹지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녹지의 단순한 ‘면적 확대’가 아닌 도시 전체를 하나의 녹색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총 11만344m 규모의 녹도(그린웨이)를 조성하고, 하천과 산림, 생활권을 연결하는 광역형·간선형·수변형 녹지축을 구축한다. 여기에 보행자전용도로 39개소와 자전거도로 75.2㎞를 조성해 자동차 중심 도시 구조를 사람 중심으로 전환한다.

생태 복원 계획도 포함됐다. 도시개발로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하기 위해 육교형 생태통로 14개소를 단계적으로 조성하며, 칠보산 일대에는 중장기적으로 습지 생태공원 조성을 검토한다. 또한 반월국가산업단지와 고잔동·성포동 상업지역, 사동 준공업지역을 중점녹화지구로 지정해 벽면녹화와 옥상숲, 띠녹지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공원 재정비도 병행된다. 중앙공원과 백운공원, 구봉공원 등 노후 공원 20개소를 대상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스마트공원과 탄소저감형 공원,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유니버설디자인 개념도 적용한다.

시 관계자는 “도시 성장과 개발 속에서도 생태와 삶의 질을 동시에 지킬 수 있도록 산과 하천, 해양자원을 하나의 녹색 인프라로 연결, 시민 수요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