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지급 시작 후 대상자 확인 등 민원 고충

‘현장 부담 줄이기’ 본청·행정센터 업무 분담

‘찾아가는 서비스’ 소외주민까지 만족도 높여

오산시 신장1동행정복지센터 고유가피해지원금 신청 창구에서 주민들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2026.5.21 오산/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오산시 신장1동행정복지센터 고유가피해지원금 신청 창구에서 주민들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2026.5.21 오산/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오산 신장1동행정복지센터(이하 센터). 최근 고유가피해지원금 2차 지급이 시작되며 현장신청 접수처를 찾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주민들은 미리 마련된 신청창구에서 지급 대상 여부부터 신청, 지급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었다. 실제로 2차 지급대상이 아니라는 통보를 받고 아쉽게 발길을 돌리는 주민도 있었고, 상담 공무원의 안내를 받아 신청서를 작성한 후 오산지역화페인 오색전 카드로 지급을 받은 주민도 만났다.

2차 피해지원금의 경우 소득수준 하위 70%가 지급 기준으로, 그 대상이 넓고 지급 가능 여부 확인 작업까지 더해져 업무 강도는 1차보다 훨씬 센 상황. 이날 오전에만 120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접수처를 방문했고 실제로 종종 대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해정 오산시 고유가피해지원금TF팀장은 “2차 지원금의 경우 지급대상이 아닐 경우 항의가 많아 현장직원들의 고충이 크다. 그래서 본청 전담 TF 내에 별도의 콜센터를 조직, 지급 거절의 이유를 설명하고 이의신청에 대한 절차 등을 안내하며 현장의 부담을 줄이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산시는 1차 고유가피해지원금의 경우 경기도 내 지급률 2위를 달성했는데, 윤영미 부시장을 단장으로 전담 TF를 구성하고 본청 직원들이 적극 현장으로 뛰어들어 신청 및 지급을 빠르게 진행한 ‘현장책임관제’를 도입한 게 주효했다. 2차 지원금 역시 본청 직원들이 직접 센터 신청창구에 앉았다. 이에 대해 윤 부시장은 “복지센터는 시 희망복지과와 함께 몸이 불편하거나 고령이라 신청이 어려운 주민들 중 대상자를 발굴해 혜택이 최대한 골고루 돌아가게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찾아가는 신청서비스’를 진행 중인 오산시. 윤영미 부시장이 거동이 불편한 오산 주민을 직접 만나 신청을 돕고 있다.  2026.5.21 오산/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찾아가는 신청서비스’를 진행 중인 오산시. 윤영미 부시장이 거동이 불편한 오산 주민을 직접 만나 신청을 돕고 있다. 2026.5.21 오산/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실제로 시는 1차에서 빛을 발했던 ‘찾아가는 신청서비스’를 2차 현장에서도 적용하고 있다.

이날 윤 부시장과 함께 찾은 오산 수청동의 문점국씨는 수년 전 뇌경색을 앓고 몸이 불편해져 외출이 쉽지 않은 주민이다. 사회복지업무를 맡은 성민경 신장1동 행정복지센터 주무관이 문씨에게 고유가피해지원금 신청을 알렸고, 찾아가는 신청서비스를 진행했다.

윤 부시장과 성 주무관이 신청서 작성을 돕고 지원금이 담긴 카드를 전달하자 문씨는 “마침 전동휠체어가 고장났는데 지원금으로 고칠 수 있게 됐다”며 “지원금이 있다는 것도 몰랐는데 먼저 알려주고 절차도 대신 진행해줘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지원금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오! 해피 장미빛축제(23일~31일)’와 다음달 오색시장 야맥축제 등에서 지원금을 사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오산/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