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규제개혁·청년 등 3개 분야 공약 발표
권칠승·김병주·전용기·박지혜 의원 발표 참여
공공주택 55만호 공급·규제혁신위원회 신설
청년 하이테크 아카데미 신설 등 공약 담겨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추추 선대위)가 25일 주거·규제개혁·청년 등 3개 분야의 공약을 발표했다.
공공주택 55만호를 공급하고 도지사가 직접 위원장을 맡는 ‘규제혁신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앞서 추 후보가 언급했던 공약에 더해, 청년과 기업을 도가 직접 연계해주는 ‘청년 하이테크 아카데미’ 등 청년 공약이 담겼다.
추추 선대위는 이날 수원 마라톤빌딩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정책발표회를 열고 ‘안심주거·규제개혁·든든청년’ 공약을 공개했다.
이날 공약은 권칠승(화성병) 의원, 규제혁신위원장을 맡은 김병주(남양주을) 의원, 청년본부장을 맡은 전용기(화성정) 의원이 추 후보를 대신해 각각 주거, 규제개혁, 청년 분야에 대해 발표했다. 사회는 박지혜(의정부갑) 의원이 맡았다.
주거 공약으로는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공주택 55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내걸었다. 앞서 추 후보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 공공주택 14만8천호를 공급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는데, 이를 3배 넘는 규모로 확대한 것이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공급이라고 하는 게 사람이 입주하는 것까지 생각할 수 있겠지만, 공급 대책을 마련해 프로세스가 시작되는 것도 포함된다고 보면 된다”며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대위는 역세권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지분적립형 주택을 공급하는 계획과, 주거, 생활서비스가 연결되는 복합거점으로 조성하는 ‘경기 15분 생활권’을 구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밖에도 1기 신도시 및 노후주거지 정비사업 신속 추진 등이 주거 공약에 담겼다.
규제혁신 공약으로는 도지사가 위원장을 맡는 ‘규제혁신위원회’ 신설을 내걸었다. 앞서 추 후보는 행정부지사가 위원장을 맡는 형태의 ‘규제혁신위원회’ 신설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를 한 단계 격상한 셈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규제혁신이 돼야만 경기도가 발전한다. 그럴려면 도지사가 직접 챙겨야 한다”며 “추미애 후보가 도지사가 되면 의지를 갖고 강력한 추진력으로 규제혁신위원회를 맡아서 규제를 풀며 경기도 전체가 발전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규제혁신을 입법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규제혁신 상설협의체’ 신설도 함께 공약했다. 협의체는 수도권정비계획법·수도법·한강수계법 등 8종의 중복규제를 합리화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31개 시·군과 협력하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청년 공약으로는 ‘청년 하이테크 아카데미’, ‘AI 안심귀가 서비스’, ‘경기도 노동감독관을 통한 청년 노동 사각지대 엄단‘ 등을 담았다.
‘청년 하이테크 아카데미’는 도내 기업과 청년을 경기도가 직접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며, 지역벌 거점기업이 직접 청년을 교육하고 채용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안심귀가 서비스’는 AI 기반 CCTV 관제시스템을 통해 청년의 귀가길 안전을 지원하는 방안이다. 전 의원은 “경기교통정보센터와 연계해 늦은 밤, 이른 새벽 대중교통 정류장에서 자택까지 안전한 경로를 실시간으로 밀착 지원하겠다”고 했다.
경기도 노동감독관 도입을 통해 포괄임금제, 임금 체불, 직장 내 괴롭힘 등 청년이 겪는 노동 현장의 부조리를 감독하는 방안으로, 청년 노동 사각지대를 엄단하겠단 취지다.
권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중앙정치에서 검증된 강력한 추진력으로 낡은 규제의 벽을 허물고, 청년이 당당하게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일자리와 주거가 완성된 경기도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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