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인구·경제학적 중요한 위치
세계적 교육기관 발전 지원 절실
지역 인재 적절한 역할 환경 중요
정부 정책, 미래 발전 마중물 돼야
국가 발전의 인구·경제학적 지형이 경기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2026년 기준 한국 전체 인구는 약 5천110만6천229명이며 이 가운데 서울은 930만4천129명, 경기도는 1천374만2천72명, 인천은 305만4천367명, 부산은 323만9천16명, 대구는 235만1천461명, 대전은 144만1천779명 그리고 광주는 약 139만명 정도다. 경기도는 전국 인구의 26.9%, 서울은 18.2%, 인천은 6.0%를 차지해 서울·경기·인천을 합한 수도권 인구는 약 2천63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1.5%에 해당한다. 이는 한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음을 나타내며 한국 인구와 경제 활동이 수도권 중심 구조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산업 측면에도 경기도는 한국의 중요한 생산 거점 중 하나로 많은 산업과 사업체가 집중되어 있다. 특히, 제조업, 도소매업, 건설·부동산업, 전문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이 폭넓게 분포해 있다. 도내 산업은 제조업 기반 물류와 유통·서비스 등 복합적인 산업 구조를 형성한다. 특히 반도체, 전자부품, 자동차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경기도는 최근 바이오, 인공지능 같은 첨단 산업이 결합해 산업 지형을 고도화하고 있고 해양과 연결된 산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큰 편에 속하며 한국경제에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한국은 수도권 전체가 한국 GDP의 절반 안팎을 창출하는 구조인데, 경기도는 그중에서도 가장 큰 생산 기반이 있는 지역으로 실제 GRDP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상위권이다. 즉, 경기도는 한국 전체 산업에서 생산·고용·소비·혁신이 동시에 집중되는 주요 거점으로 서울이 금융과 첨단 서비스의 중심이라면, 경기도는 제조업과 첨단산업, 광역 물류 및 주거와 소비가 융합된 실물경제의 중추다.
교육 면에서 한국 대학은 전국적으로 분포해 있지만, 실제 수도권에 상당히 집중해 있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는 대학 수·학생 수·연구 인력, 산학협력 기반이 매우 밀집되어 한국 고등교육의 핵심을 이룬다. 2025년 국가통계포털(KOSIS) 기준 지역별 대학 수 자료를 보면 전국 대학은 331개이며 경기도가 60개로 가장 많고 서울이 31개, 경북이 22개, 부산이 21개, 인천은 4개로 나타난다. 서울은 오랜 교육 중심지로 국·사립 연구중심대학이 밀집한 학술 연구 중심으로 의학·법학·경영·인문 사회·기초과학 등 고등교육과 연구 기능이 탁월해 전국 고급 인재가 모이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대규모 종합대학, 공학중심 대학, 산업 연계형 대학이 많고 산학협력과 취업 연계를 하는 학교들도 있지만 오랜 기반이 있는 서울 내 대학과 경쟁이 쉽지 않다.
정리하면, 현재 경기도가 인구·경제학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경기도 발전이 서울과 한국 광역 발전을 연계하는 지경학적 측면에서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경기도 내 학교가 세계적 교육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며, 이들 인재가 경기도와 관련 경제발전에 투입되게 하는 정부 정책도 중요하다. 서구 선진 국가나 아시아의 지역 중점 우수대학이 지역 산업과 경제 및 사회·정치 발전을 견인했던 선례를 정확히 보아야 한다. 즉, 한국의 중심이 되는 경기도의 종합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기업·교육 융합’이 단순한 물리적 팽창을 뛰어넘어 ‘정책·산업·인재·주거·교통 등과 관련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정책과 기업의 투자’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
경기도 발전의 중장기적 미래는 경기도에서 배출한 교육 인재가 적절하게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절실하다. 이에 도내 산업과 사업체의 관련 대학이나 연구소에 대한 유기적 협력과 투자가 정부의 효과적 정책으로 이어져 경기도 미래 발전에 마중물이 돼야 한다. 이것이 한국 전체 균형 발전로 이어지게 해야 하는 문제는 정부와 관련 인재들의 책임일 것이다. 또한, 경기도는 국가안보에서 매우 중요하기에 이를 산업과 연계되게 하는 발상의 전환도 필요할 것이다.
/김진호 단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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