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 부인 든든 지원… 임, 대형트럭 대신 눈높이 맞춰
6·3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안민석, 임태희 양 후보가 이색 선거운동으로 유권자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평소 선거에 참여하지 않은 배우자까지 나서는가 하면 일반적인 트럭이 아니라 지프차를 동원한 유세에 나선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안민석 후보의 배우자는 별도의 선거운동을 하며 안 후보를 든든하게 지원하고 있다.
지난 18일 특수교육대상 자녀를 둔 학부모, 이달 20일과 21일에는 각각 다문화 가정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도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다.
안민석 후보는 오산에서 5선 의원을 지냈는데, 과거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배우자가 이처럼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아 이례적이라는 게 안민석 후보 캠프 측 설명이다.
안민석 후보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내가 선거운동을 시작한다”며 “아이들 편에 서겠다는 약속도, 경기교육을 바꾸겠다는 다짐도, 가족의 이해와 동행 없이는 한 걸음도 떼지 못했을 것”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안민석 후보의 배우자는 도내 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안민석 후보 캠프 관계자는 “(후보의 배우자가) 경기 교육가족으로서 경기교육을 대전환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의지가 강해 선거운동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태희 후보는 대형 트럭형 차량에서 선거 운동을 하는 여느 후보들과 다르게 지프차를 타고 도내 곳곳을 누비고 있다.
그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1일 지프차를 타고 현장에 도착해 첫 일정인 특수학교 아침맞이를 진행했다.
높은 단상 대신 도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눈높이를 맞추고 이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지프차로 선거 운동을 한다는 것이 임 후보 캠프 측 설명이다.
그는 지프차 뒷 공간을 ‘미니 단상’으로 활용해 보다 더 많은 도민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선거운동 마지막까지 지프차 유세를 진행할 계획이다.
임태희 후보 캠프 관계자는 “사각지대 없는 경기교육 완성을 위해 후보가 현장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봐야해 지프차를 선거 유세에 활용하고 있다”며 “숫자에 구애받지 않고 도민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이동해 만나겠다는 후보의 의지가 담겼다. 도민들의 의견을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시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교육 정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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