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시로 승격… 행정 권한·시비·국비 대폭 확대 잠재력 담아낼 것

강화~인천~서울 잇는 도시철도 연장 “선택 아닌 생존의 문제” 강조

무소속 문경신 강화군수 후보는 “정당의 눈치를 보지 않고 38년 행정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강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경신 후보 캠프 제공
무소속 문경신 강화군수 후보는 “정당의 눈치를 보지 않고 38년 행정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강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경신 후보 캠프 제공

“이웃 동네 김포가 신도시로 천지개벽하고 인구 50만을 넘길 때 우리 강화는 도대체 무엇을 했습니까.”

무소속으로 출마한 문경신 강화군수 후보는 38년 행정 전문가를 내세우며 획기적인 강화 발전을 약속하고 나섰다. 문 후보는 “정당의 이익에 휘둘리고 선심성 행정에 머물렀던 과거의 방식으로는 강화의 위기를 돌파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행정 전문가인 자신이 강화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임자라고 했다.

문 후보는 “우리 강화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밖으로 떠나고 마을마다 아기 울음소리가 끊긴 지 오래”라면서 “군사시설 보호구역, 문화재 보호구역, 수도권 정비계획법이라는 이중, 삼중의 중첩 규제의 사슬부터 끊어내야 한다”고 했다.

문경신 후보는 강화 발전을 위한 3대 공약을 들고 나왔다. 강화읍의 복개천인 동락천을 복원하고, 강화군(郡)을 강화시(市)로 승격하고, 강화 지하철 시대를 열겠다는 3가지다.

1970년대 후반 콘크리트 구조물로 복개된 강화읍의 동락천을 청계천과 같이 생태 하천으로 복원시키겠다는 게 문 후보의 첫 번째 공약이다. “한때 강화의 젖줄이었던 동락천이 어둡고 캄캄한 하수구로 변하고 말았는데, 이대로 강화읍의 심장을 닫아둘 수는 없다”면서 “동락천을 청계천처럼 친환경 생태 공원으로 복원시키겠습니다.”

문 후보는 또 강화군을 강화시로 승격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군이라는 작은 그릇으로는 강화의 잠재력을 다 담아낼 수 없다”면서 “시로 승격하여 행정 권한을 넓히고 시비와 국비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강화 지하철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게 문 후보의 세 번째 포부다. “강화와 인천, 서울을 잇는 도시철도 연장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면서 “전철을 타고 인천, 서울 가는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문 후보는 강조했다.

그는 “행정은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며, 38년 공직 경험은 제가 가진 가장 큰 무기”라면서 “어떤 법이 우리를 옥죄고 있는지, 어떤 예산을 어디서 가져와야 하는지 저는 누구보다 정확히 알고 있다”고 했다.

/정진오기자 schi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