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가 당선되면 고양시청을 현 위치인 주교동에 재건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민 후보는 27일 시청 앞에서 유세를 갖고 “민선7기때 시청사 건립 준비가 삽만 뜨면 되는 상황이었는데, 국민의힘 소속 현 시장이 갑자기 계획을 뒤집는 바람에 이 일대 주민들이 큰 피해를 봤다”며 이같이 공약했다.
그는 “당선되면 인수위원회 과정에서부터 시청사 원안건립을 제1과제로 추진하고, 경기도와 협의해 그린벨트 해제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밟겠다”며 “백석동 업무빌딩에는 항공대학교의 항공우주센터와 미국 디지텍공과대학 캠퍼스를 유치해 불이 꺼지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 후보는 그러면서 “행정은 일관성과 신뢰가 중요하다. 갈등을 만들고 시민을 갈라치기한 현 시장을 표로 심판해달라”면서 “추미애 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민주당 시·도의원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 강한 행정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포화 상태인 시청을 재건립하는 문제는 민선8기 고양시의 대표적인 정치적 논쟁사안이다.
민선 7기 당시 민주당 이재준 시장은 현재 위치에 재건립하기로 하고 절차를 밟았으나, 민선 8기 국민의힘 이동환 시장이 취임 후 예산부담을 이유로 백석동 업무빌딩으로의 이전을 추진해 문제가 불거졌다.
주교동 주민들과 민주당은 이 시장이 공론화 과정없이 일방적으로 이전을 결정했다며 원안건립을 주장해왔으며 이 문제로 시와 시의회는 4년동안 갈등했다.
한편, 민 후보는 전날부터 정책발표 거리유세를 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K-컬처밸리 아레나 조기 착공을 공약했다. 28일에는 일산대교에서 통행료 무료화 실행방안을 제시한다.
고양/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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